승리에도 밝게 웃지 못했다…KT 허훈 “찝찝했던 경기, 2차전 준비 잘하겠다"

수원/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4-04-05 21: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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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홍성한 기자] "과정이 너무 좋지 않았다. 찝찝한 승리였다." 극적인 승리에도 허훈(28, 180cm)의 표정은 어두웠다.

수원 KT 허훈은 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출전, 32분 54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0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KT는 93-90으로 승리,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허훈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KT는 경기 내내 현대모비스에 고전하며 끌려갔고, 경기 종료 17초 전 터진 문정현의 극적인 3점슛으로 신승을 거뒀다.

허훈은 "일단 이겨서 기분은 좋지만, 과정이 너무 좋지 않았다. 찝찝한 승리였다. 선수들이 오랜만에 경기한 부분도 있다. 2차전 때는 편안하게 잘 맞춰서 해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현대모비스의 이우석은 허훈을 향해 "(허)훈이 형은 제가 막아보겠습니다"라고 농담 섞인 도발성 코멘트를 던진 바 있다. 이에 경기 막판 이우석이 허훈을 막는 장면이 나왔으나 허훈은 이우석의 5반칙을 이끌며 반격에 성공했다.

그는 "(이)우석이가 오늘(5일) 워낙 잘했다. 현대모비스의 경기력도 좋았다. 뛰면서도 느껴졌다. 나와의 싸움이 크다"라고 말했다. 

 


경기 초반, 허훈은 매치업으로 만난 김국찬과 뜨거운 신경전을 펼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경기에 임했다.

허훈은 "플레이오프니까 당연히 거친 수비로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김)국찬이는 초등학교 때부터 알던 사이인데 타이트하게 나오더라(웃음). 내가 더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패리스 배스와 호흡에 대해서는 "나랑 배스, 둘 다 볼 핸들러지 않나. 배스가 워낙 개인 기술도 좋고, 농구는 오히려 인원이 적을수록 유리한 스포츠 아닌가. 1대1에서 자신 있게 넣으면 좋다고 생각한다. 서로 휴식 시간을 벌어주면서 공격하면 괜찮지 않을까"라고 바라봤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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