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임종호 기자] 창원 LG 선수단은 새로운 환경 적응과 함께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LG는 16일부터 양일간 창원에서 단국대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지난 15일 창원 이전 후 첫 훈련을 소화한 LG는 다음 날(16일)엔 새롭게 단장한 보조 경기장, 17일엔 메인 체육관에서 단국대를 상대로 이틀 연속 대승을 거뒀다.
쿼터마다 다른 라인업을 선보이며 다양한 시도 중인 LG는 개막 때까지 최적의 조합을 찾는데 열중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부터 LG는 선수단을 포함한 구성원 모두가 창원에 거주한다. 그동안 홈경기가 끝나면 훈련장이 있는 이천으로 이동했던 것과는 달리 이제는 경기가 있을 때나 없을 때나 창원에 상주하며 홈 팬들과의 유대감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지방 팀들 가운데 가장 먼저 연고지에 정착한 LG는 지난 주말을 이용해 선수단 전원이 창원으로 이전을 완료했다. 체육관 인근에 거주지를 마련한 가운데 몇몇 LG 선수들은 같은 집에서 함께 생활한다.
정희재(31, 195cm)와 박병우(31, 188cm), 이원대(30, 183cm) 이 세 남자는 창원으로 내려오자마자 ‘패밀리’를 결성했다. 나이대 모두 비슷한데다 세 선수 모두 경상도 출신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이들은 동거에 흔쾌히 오케이 사인을 보냈다고 한다.
박병우는 “이제 창원 생활 3일차에 접어들었다. 적응 단계를 거치고 있지만 마음이 잘 맞는 친구들과 출퇴근도 같이 하면서 재밌게 생활하고 있다. 창원에 내려와서 지내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이라도 정착하게 돼서 좋다”라고 말했다.
고등학교 1년 선후배 사이인 박병우와 이원대가 함께 살기로 마음을 모은 뒤 정희재 역시 뒤늦게 경상도 패밀리에 합류했다.
“(이)원대와 (박)병우가 둘이 살기로 했다가 우연히 나도 같이 살게 됐다. 셋이서 같이 살다 보니 밥 먹으러 갈 때도 그렇고 심심하진 않다. 혼자 있으면 적적하기도 한데 지금은 함께 있다 보니 사람 사는 느낌이 난다.” 정희재의 말이다.
낯선 곳,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LG 선수단. 이러한 상황 속에서 공통점이 많은 이들이 한 공간에서 같이 생활하며 더욱 돈독해질 수도 있다. 그리고 이들의 끈끈함이 경기력으로 이어져 코트에서 시너지를 발휘한다면 지난 시즌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_임종호 기자(왼쪽부터 정희재,박병우, 이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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