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이대로면 PO도 위험...최대 위기 맞은 골든스테이트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3 22: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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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골든스테이트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미궁 속에 빠졌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111-123으로 패배했다.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25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인디애나의 원투펀치인 파스칼 시아캄과 타이리스 할리버튼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홈에서 패배를 당했다.

이 패배로 골든스테이트는 36승 33패가 됐다. 서부 컨퍼런스 10위에 머물렀다. 문제는 11위 휴스턴 로켓츠와의 격차가 2경기로 줄었다는 것이다.

시즌 중반, 휴스턴이 부진하며 서부 컨퍼런스 10위 경쟁은 사실상 끝난 것처럼 보였으나, 휴스턴이 최근 7연승에 성공하며 경기 차이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10위가 중요한 이유는 플레이-인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마지노선이기 때문이다. 11위가 된다면 시즌이 그대로 종료된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에도 막대한 사치세를 내고 있다. 플레이오프에 탈락한다면 재정적인 타격이 클 것이다. 

골든스테이트의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를 기록하고 있고, 경기력의 기복이 매우 크다. 잘될 때 골든스테이트는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뽐내며, 어떤 팀도 이길 수 있는 팀이지만, 경기력이 좋지 않을 때는 NBA 최악의 팀으로 보이기도 한다.

골든스테이트가 기복이 심한 이유는 꾸준히 활약하는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유일하게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커리는 최근 체력 저하의 여파인지 기복이 심해졌다.

다른 선수들은 말할 필요가 없다. 클레이 탐슨, 드레이먼드 그린, 앤드류 위긴스, 조나단 쿠밍가 등은 경기마다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격에서 꾸준하지 못하면, 수비로 버티면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 하지만 이번 시즌 골든스테이트의 수비는 그것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번 시즌 골든스테이트는 경기당 평균 116.9점의 실점으로 NBA 전체 20위에 위치했다. 수비 레이팅도 116.2로 NBA 전체 18위다. 즉, 이번 시즌 골든스테이트는 평균 이하의 수비팀이라는 뜻이다.

골든스테이트는 화려한 3점 농구로 유명한 팀이지만, 수비도 훌륭했다. 커리, 탐슨, 그린 등 모두 수비에 능했기 때문에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 전성기 시절, 골든스테이트의 3점슛만큼 무서웠던 것이 바로 수비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선수들의 수비력이 저하됐다. 그린은 꾸준히 좋은 수비를 보이지만, 출전 정지 등 빠지는 경우가 많았다. 문제는 그린이 아닌 다른 선수들이다.

그린 다음의 수비수로 평가받았던 위긴스의 수비력이 크게 저하됐고, 쿠밍가는 수비에서도 기복이 심하다. 거기에 탐슨은 부상과 노쇠화의 여파로 수비 실력이 많이 내려왔다. 든든하게 골밑을 지켰던 케본 루니의 기량 저하도 아쉬운 대목이다. 크리스 폴은 더 이상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기대할 수 없다. 트레이드를 통해 재영입한 게리 페이튼 2세는 부상으로 인한 결장이 너무 많다.

골든스테이트는 신인 브랜딘 포지엠스키와 트레이시 잭슨-데이비스 등이 활약하며 힘을 보태고 있으나, 최근 두 선수 모두 경험 부족이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사실 두 신인은 시즌 내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신인 선수들에게 죄를 묻는 것은 가혹하다.

골든스테이트가 위기인 이유는 마땅한 반등 요소가 없다는 것이다. 시즌 내내 부진했던 베테랑들이 체력이 저하된 시즌 막판에 갑자기 살아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젊은 선수들을 믿기에는 경기마다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티브 커 감독은 젊은 선수들 기용을 적극적으로 하는 성향의 감독도 아니다.

 

결국 베테랑 선수들의 반등이 절실하다. 커리와 탐슨, 그린, 위긴스 등 베테랑 선수들의 반등에 기대를 걸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부 컨퍼런스 상위권을 노렸던 골든스테이트가 어느덧 10위 자리도 턱밑까지 위협당하고 있다. 과연 골든스테이트가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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