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GC인삼공사는 24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 대회 A조 예선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89-83으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B조(SK)와 C조(오리온), D조(KCC)의 준결승 진출 팀이 확정된 가운데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LG와 KGC인삼공사가 격돌했다. LG와 KGC인삼공사는 1쿼터에만 3점슛 10개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쳤다. 2쿼터 들어 공격력이 줄었다. KGC인삼공사가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KGC인삼공사는 72-62, 10점 차이로 4쿼터를 시작했음에도 점점 추격을 허용해 84-81로 쫓기기도 했다. 변준형과 이재도,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자유투를 성공하며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재미있는 승부가 펼쳐졌지만, 양팀 벤치에선 선수들이 스스로 경기를 풀어나가길 바라는 듯 작전시간을 요청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선 2쿼터 막판 KGC인삼공사의 작전시간 요청이 한 번 나왔을 뿐이다.

다만, 3,4쿼터에 3회가 아닌 2회의 작전시간만 사용할 수도 있다. KBL 경기규칙에 따르면 ‘후반전에 3회의 작전타임이 주어지나 4쿼터 2분 이내에는 최대 2회의 작전 시간을 쓸 수 있다’고 나와있기 때문이다.
이 경기규칙이 적용되어 이날 군산월명체육관 전광판에는 경기시간이 2분 아래로 떨어지자 양팀이 작전시간을 1회씩 부른 걸로 표시되었다.
KBL 경기본부 관계자는 “한 팀이 일방적으로 앞서나갈 때 작전시간을 부르지 않는 경우가 간혹 나온다. 그렇지만, 양팀이 종료 2분 전까지 작전시간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는 경기는 거의 없었다”며 “경기시간 2분까지 작전시간을 부르지 않으면 3회가 아닌 2회의 작전시간만 남았다는 걸 양팀에게 인지시키기 위해 작전시간을 1회 부른 것처럼 전광판에 표시한다”고 설명했다.
LG 조성원 감독은 명지대 감독 시절 초반부터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작전시간을 빨리 요청하는 편이었다. 그렇지만 LG 감독으로 부임한 뒤 연습경기 중 작전시간을 잘 부르지 않았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도 승부처에서 활용하기 위해 작전시간을 아끼는 편에 속한다.
김승기 감독은 이날 경기 후 “후반에는 작전시간을 부르지 않았다. LG에서 (작전시간을) 안 불러서 오기가 있어 안 불렀다”고 했다.
LG와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경기규칙 중 하나가 적용되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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