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원 KT(30승 19패, 3위) vs 원주 DB(21승 28패, 7위)
3월 29일(토) 오후 4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tvN SPORTS / TVING
- 이제는 도전자 입장, 7위 DB의 주말 백투백 첫 단추
- 줄어든 출전 시간, 줄어든 존재감, 오누아쿠 딜레마
- 해먼즈 1인 체제, 그럼에도 굳건한 KT
줄곧 6위를 지켰던 DB가 7위로 내려앉았다. 최근 선수단 분위기 또한 어수선하다. DB는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현대모비스에게 완패하며 6위 탈환에 실패했다. 이번 주말 연전이 더욱 중요해진 DB다.
객관적인 전력은 DB가 밀린다. 올 시즌 DB의 원정 승률은 8승 16패, 33.3%에 불과하다. 특히 KT를 상대로는 1승 4패로 압도적인 열세에 놓여있다. 실책에 의한 득점을 14.6점이나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더욱 아쉬운 점은 오누아쿠의 존재다. 올 시즌 오누아쿠는 KT를 상대로 16점 12리바운드 2.8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KT를 상대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헤먼즈와 하윤기를 상대로 높이와 힘에서 우위를 살리며 엄청난 골밑 파괴력을 뽐냈다.
하지만 최근 오누아쿠의 활약은 다소 아쉽다. 스펠맨이 합류한 후 오누아쿠의 출전 시간은 대폭 감소했고, 자연스레 존재감도 줄어들었다.
3월 들어 단 한 번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6경기 도합 28점에 그쳤다. 평균 4.7점이다. 출전 시간 또한 평균 10분이 채 되지 않는다. 1옵션 외국선수라고 볼 수 없는 기록이다. KT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줬던 오누아쿠이기에, 더욱 아쉬운 부진이다.
반면, KT의 해먼즈는 홀로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KT는 첫 번째 모건의 부상으로 일시 대체 외국선수, 자렐 마틴을 영입했지만, 2경기 만에 발가락 통증으로 떠났다. 새롭게 일시 대체 외국선수인 데릭 컬버를 영입했지만, 서류 절차상 문제로 4월 달 출전이 예상된다. 따라서 해먼즈는 3~4경기를 홀로 소화해야 한다.
홀로 뛴 두 경기에서 평균 18.5점을 기록, 맹활약했다. 특히 24일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4개의 2점슛을 모두 성공하는 등 70%라는 높은 야투 성공률로 승리를 이끌었다. 하윤기와 박준영, 이두원 등 국내 빅맨 선수들도 외국선수가 없는 시간을 훌륭히 버텨내며, 공백을 완벽히 지워냈다.
외국선수가 2명이지만, 1명 같은 DB와 1명이지만 2명 같은 KT. 과연 DB가 주말 연전의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3월 30일(토) 오후 4시 @잠실체육관 tvN SPORTS / TVING
- 6위를 향한 간절함 vs 탈꼴찌를 향한 간절함
- 내년에도 삼성 경기를 보러 와야 할 이유를 보여줘야 한다
- DB만 만나면 폭발하는 삼성의 공격력, 이번에도?
삼성은 이미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 났지만, 10위 탈출이라는 강력한 동기가 있다. 과연 6위 탈환에 나서는 DB에게 고춧가루를 뿌릴 수 있을까.
물론 삼성의 열세가 점쳐진다. 올 시즌 DB와 맞대결에서 1승 4패로 크게 밀린다. 지난 경기 부상으로 결장한 코피 코번(손가락)과 이원석(종아리)이 복귀할지도 미지수다.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삼성은 보여줘야 한다. 내년에도 팬들이 그들의 경기를 보러 와야 할 이유를 말이다.
더구나 내년에는 잠실체육관을 사용하지 못한다. 잠실을 떠나는 이상, 이보다 더 넓고 교통이 좋은 경기장을 찾기 쉽지 않다. 그들의 경기를 보러 더 어려움 발걸음을 할 팬들에게, 그 이유를 보여줘야 한다. 이대로 무기력하게 마무리한다면, 팬들이 그들의 경기를 보러 갈 이유가 없다.
희망적인 부분은 있다. 올 시즌 삼성은 평균 득점 73.8점으로 리그 최하위의 득점력을 가진 팀이다. 지루했고, 단순했다. 하지만 DB와 만날 때는 조금 달랐다. DB를 상대로는 평균 80점으로 폭발력을 뽐냈다.
DB를 상대로는 3점슛 시도 개수도 29.6개로 시즌 평균(29.6개)보다 2.7개 늘었고, 성공률 또한 31.8%로 시즌 평균(29.5%)보다 근소하게 올랐다. 무엇보다 코번이 평균 22점 11.3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이렇게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줄 수만 있다면, 최근 어수선한 분위기의 DB를 상대로 귀중한 1승을 거둘 수 있다.
10위 삼성은 9위 소노에 0.5경기 차 뒤져있다. 과연 삼성이 DB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9위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 3월 다섯째 주 주말 일정
3월 29일(토)
울산 현대모비스-고양 소노(울산)
서울 삼성-안양 정관장(잠실)
수원 KT-원주 DB(수원)
3월 30일(일)
부산 KCC-창원 LG(부산)
대구 한국가스공사-서울 SK(대구)
서울 삼성-원주 DB(잠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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