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NBA와 중국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그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11일(한국 시간) '야후 스포츠'의 키스 스미스 기자는 "홍콩시위와 관련한 NBA와 중국 간의 이번 사태로 인해 리그 분위기가 흔들리는 것은 물론 추후 시즌 NBA 샐러리캡이 축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태는 대럴 모리 휴스턴 로케츠 단장이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홍콩시위 지지 발언을 올린 것이 발단이 됐다. 이는 곧 중국의 반발심을 자극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중국농구협회 측은 NBA와의 교류를 전면 중단했고, 급기야 안타(Anta) 등 NBA를 공식 후원하고 있는 중국 대기업들도 NBA와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아직까지 NBA 측에서 이렇다 할 뚜렷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지 않은 가운데, 일각에서는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향후 NBA 샐러리캡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NBA는 해를 거듭할수록 샐러리캡 규모가 상승,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 2017년을 기점으로 1억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2020-2021시즌에 1억 1,600만 달러, 2021-2022시즌에는 무려 1억 2,500만 달러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이처럼 NBA가 큰 호황을 누릴 수 있는 데는 중국 시장의 인기가 크게 한 몫을 했다. 실제로, NBA는 중국 내 TV 독점 중계권을 갖고 있는 CCTV사로부터 매년 약 7,000만 달러(약 831억)에 달하는 중계권료를 받고 있다.
지난 여름 온라인 스트리밍 중계 사이트 텐센트와 맺은 중계권 계약은 5년 동안 총액 15억달러(약 1조 7,947억원)에 달한다. 이외에도 각종 상품 등 부가적인 액수도 어마어마하다. 중국 시장이 NBA의 흥행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예상치 못한 사태에 각 구단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만에 하나, 샐러리캡이 감소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사치세 라인을 넘어선 구단들은 물론, 그 사치세 라인에 맞춰 샐러리캡 운영을 하는 구단들도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예를 들어, 다수의 장기 계약자를 보유하고 있는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이 사태의 대표적인 희생양이 될 수 있다.
한편, 스미스 기자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2020-2021시즌에 책정된 1억 1,600만 달러에서 10%-15% 가량 샐러리캡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즉, 리그 전체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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