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강현지 기자] “감독님이 저한테 미안해하시지 않도록, 제가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전주 KCC 최현민(29, 195cm)이 1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 6득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출전 시간은 15분 14초. KCC가 81-59, 대승을 챙기는데 일조한 건 아니지만, 15분 14초를 뛰며 KCC 개막 4경기 중 가장 긴 출전 시간을 가져갔다.
경기를 마친 전창진 감독은 최현민과 한정원에게 미안함을 표했다. 최현민은 더 많이 뛰고 싶어 FA(자유계약시장)에 나섰고, 그의 활용 방안을 생각해 영입했지만, 개막전은 결장, 2경기 동안 평균 1분을 코트를 밟지 못했다. “송교창이 4번으로 뛰다 보니 최현민과 한정원이 뛸 기회가 많지 않다. 그 선수들도 훈련을 되게 열심히 했는데 출전을 많이 하지 못해 마음이 안 좋았다. 오늘은 나가서 뛸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 전 감독의 말이다.
최현민은 오히려 손을 가로저으며 자신이 더 보여주겠다며 힘줘 말했다. “감독님이 생각하시는 기준치에 아직 내가 못 올라와서 그런 거다. 보여드리는 수밖에 없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뛸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내가 더 노력하겠다”라고 전 감독의 말에 기대로 부응하겠다고 각오를 다진 최현민.
아직까지 “코칭스태프와 더불어 최상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라고 말하며 “언제 투입될지 몰라 항상 벤치 뒤에서 예열을 하고 있다. 아직 경기 감각이 올라오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더 코트에 나서기 위해 내가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시즌 전 목표로 한 것은 54경기. 개막전에 결장하면서 ‘부상 없이 끝까지’로 목표를 수정하게 됐지만, 비시즌부터 이어온 마음가짐은 다르지 않다. 또 신인시절부터 KGC인삼공사에서 호흡을 맞춰온 이정현이 있어 든든하기만 하다.
최현민은 “정현이 형과 태술이 형이랑 같이 있었을 때 정말 농구를 많이 배웠다. 2대2에서도 형들만 보고 있으면 공이 들어오고, 픽앤롤, 속공 등에서 잘 맞았는데, 그 모습을 KCC에서도 보여드리고 싶다. 내가 몸 상태를 끌어올린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당장 앞보다는 멀리를 내다봤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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