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댈러스 매버릭스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NBA 프리시즌 경기에서 117-124로 패했다.
그러나 승패를 떠나 팬들의 관심을 받은 경기였다.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한 시즌을 쉬었던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복귀 후 갖는 첫 경기였기 때문. 게다가 팀의 새로운 간판이 된 인 루카 돈치치와 함께 뛰는 것을 처음 볼 수 있는 경기였다.
우선 돈치치는 21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직전 시즌의 좋은 페이스를 이어갔다. 이날 포인트가드로 출전한 돈치치는 안정적인 운영뿐만 아니라, 폭발적인 득점력도 과시했다. 지난 시즌의 좋은 기세, 그대로였다.
그와 듀오를 이룰 포르징기스 역시 건재함을 과시헀다. 18득점 7리바운드를 복귀전에서 기록했다. 이는 몸 관리 차원에서 겨우 19분이란 짧은 시간만을 뛰면서 낸 기록이었다. 팀이 패배했기에 팀내 선수들 대부분 코트 마진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포르징기스는 압도적인 +13을 기록했다.
기록상으로 그는 최고의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그 진가는 전술적 활용도에서 더 잘 나타났다.
2쿼터 시작과 함께 댈러스는 13-0 런(run)으로 당시에 잡고 있던 리드를 벌렸다. 포르징기스와 댈러스 벤치 선수들이 일궈낸 성과였다.
제일런 브런슨, 팀 하더웨이 주니어에게 속공 공격 기회가 많이 났다. 단신 선수들에게 골밑 속공 기회가 많이 난 것은 포르징기스의 기동력 덕분이었다. 이날 그는 종종 코트를 함께 넘어와서는 3점슛 라인 밖에서 킥아웃 패스를 기다리곤 했다. 이러니 상대 입장에서는 포르징기스를 신경을 안 쓸 수가 없게 된다. 상대 골밑에 빅맨이 없으니 가드들이 돌파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었고 이는 단신 선수들의 골밑 공략으로 이어졌다. 부상으로 인해 포르징기스의 운동능력 감퇴를 걱정하는 시선들이 많았다. 적어도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포르징기스는 그의 기동력이 여전함을 증명해보였다. 매치업이었던 쏜 메이커와 안드레 드러먼드는 그를 제어할 수 없었다.
볼 핸들러에게 스크린을 건 후 롤(roll)과 팝(pop)하는 모습 역시 안정적이었다. 뉴욕 닉스 시절 보인 다재다능함만큼은 그대로였다.

그렇다면 돈치치와 함께 뛰었을 때의 조합은 어땠을까?
처음 호흡을 맞춘 경기치고는 무난한 호흡을 선보였다. 볼 소유가 간결한 포르징기스이기에, 돈치치의 플레이메이킹이 방해를 받는 모습은 없었다. 두 선수가 함께 뛸 때 공격 흐름은 매우 유기적이었다. 돈치치가 경기 중반에 턱없이 높은 앨리웁 패스를 시도하는 장면이 나왔다. 일반적인 선수였으면 소화하기 어려운 높이의 패스였다. 하지만 포르징기스는 높은 윙스팬으로 이 패스를 팁인 슛으로 연결시키기도 했다. 두 선수의 패스 플레이는 앞으로 자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댈러스는 23일 워싱턴 위저즈와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정규시즌에 돌입한다.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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