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리그] '전원 득점' 압도적이었던 KT 중등부, 구남중에 39점차 대승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10-12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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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민준구 기자] 우승후보 KT 중등부는 소문대로 강했다.

부산 KT 중등부는 12일 부산사직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9 KBL 스쿨리그 부산지역 예선 중등부 구남중과의 2조 경기에서 47-8로 대승했다.

에이스 이제웅(10득점 8리바운드 3스틸)과 엄태현(11득점 6리바운드)은 물론 선수 전원이 득점에 성공하며 완승을 거뒀다.

이미 전반에 끝난 승부였다. 한때 15-0까지 벌어졌던 점수차는 좁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KT는 천상현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환상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을 29-8로 마친 KT는 사실상 승리를 거머쥔 것과 마찬가지였다.

구남중 역시 최선을 다했다. 강준호가 5득점을 기록했고 강태건은 6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다.

후반은 더 크게 벌어졌다. 구남중이 무득점으로 묶인 가운데 KT의 맹공이 펼쳐졌다. 강한 압박 수비에 이은 속공은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함께 맞췄는지를 증명하는 장면이었다.

비록 구남중의 패배는 확실시됐지만 웃음을 잃지 않았다. 당장의 성적보다 이 소중한 경험을 마음껏 만끽하려는 모습이었다. 그들은 패자였지만 아름다웠다.

끝내 KT가 구남중에 대승을 거뒀다.



수훈선수로 꼽힌 이제웅은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나왔다. 많은 팀들이 우리를 우승후보로 꼽았는데 그 이유를 제대로 증명해 내겠다”고 전했다.

이미 수많은 지역의 클럽 유소년 팀들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KT 역시 부산을 대표해야 한다는 부담이 크다. 이제웅은 “모든 경기는 해봐야 안다. 그래도 우리 홈 코트다 보니 더 유리할 거라고 생각한다. 남천중과 재송중이 강하지만 무조건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아버지와 함께 즐긴 농구가 이제는 이제웅의 평생 취미가 됐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시작한 유소년 농구는 그에게 있어 절대 헤어질 수 없는 연인과도 같다. 이제웅은 “앞으로도 계속 농구를 하고 싶다. 한 살, 한 살을 더 먹더라도 농구와의 인연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이제웅은 “사실 좋아하는 여자 아이가 있는데 제대로 마음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초대해서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이야기를 꺼내지 못했다(웃음). 꼭 우승한 다음에 내 마음을 제대로 전하고 싶다. 정말 좋아한다고 말이다”라며 남자답게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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