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민준구 기자] 박경진의 골밑 장악은 샤킬 오닐과 같았다.
재송중은 12일 부산사직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9 KBL 스쿨리그 부산지역 예선 2조 중등부 구남중과의 경기에서 31-13으로 승리했다.
박경진이 11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김건(6득점)과 허강현(5득점 5리바운드) 역시 재송중의 승리에 일조했다.
구남중은 강준호가 8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전반은 ‘부산 샤크’ 박경진이 버틴 재송중이 앞섰다. 박경진은 전반에만 6득점 7리바운드 1블록을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했다. 김동윤과 김건 역시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재송중의 10-4 리드를 이끌었다.
구남중은 13개의 야투를 시도했지만 단 2개 성공에 그치며 주도권을 내줬다.
후반 들어 구남중의 추격 의지는 약해져만 갔다. 반면 재송중은 박경진이 3점슛까지 터뜨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후반 중반부터 이미 승부는 끝났다. 하나, 재송중은 남은 시간 역시 귀중하게 사용하며 점수차 벌리기에 나섰다. 박경진의 포스트업은 알고도 막을 수 없었다. 구남중의 반격도 예사롭지 않았지만 끝내 재송중이 승리를 차지했다.

압도적인 높이를 과시한 박경진은 “많이 아쉽다. KT 전을 너무 못했다고 생각한다. 억울하기도 하다. 잘했으면 우리가 결승에 갔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남겼다.
186cm의 박경진은 어렸을 때부터 농구선수에 대한 권유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농구에 대해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유소년 클럽팀, 즉 클린샷에 들어가고 싶기는 하다. 근데 엘리트 선수는 아니다. 농구는 그저 재밌게 즐기고 싶다.”
끝으로 박경진은 “고생한 우리 선수들 모두 수고했다 말하고 싶다. 앞으로 농구할 일이 더 많을 것이다. 지금은 아쉽지만 나중에 더 즐거운 날이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바랐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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