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홍지일 인터넷기자] 랜드리가 없었지만 문제 없었다. 조던 하워드와 허일영의 활약 속에 4경기 만에 첫 승을 따냈다.
고양 오리온은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69-62로 이겼다. 해결사 역할을 하던 마커스 랜드리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해 출전할 수 없는 가운데 조던 하워드와 허일영의 활약이 돋보였다. 하워드는 18득점 5리바운드, 허일영은 3점슛 5개 포함 23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이대성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라건아와 양동근이 분전했지만, 해결사 역할을 해 줄 선수가 없었다. 외곽슛 성공률은 21%로 저조한 모습을 보였고 후반 고비 때마다 턴오버로 흐름을 내주며 시즌 2패 째를 당했다.
경기 출발은 현대모비스의 흐름이었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를 앞세워 랜드리가 빠진 오리온의 골밑을 집중공략했다. 이대성의 부상으로 대신 출전한 박경상과 김수찬도 조던 하워드 수비에 성공해내는 모습이었다. 오리온은 좀처럼 살아나지 않은 슛 성공률 속에 1쿼터를 13-17로 끌려간 채 끝냈다.
오리온은 2쿼터부터 조금씩 힘을 내기 시작했다. 교체로 들어온 허일영이 곧바로 3점슛 2방을 성공시키며 25-22로 역전에 성공했다. 허일영은 2쿼터에만 8득점을 올리며 공격이 풀리지 않던 오리온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좋았던 흐름은 곧바로 현대모비스에게 넘어갔다. 양동근은 오리온에게 26-27로 끌려가는 상황 속에서 레이업 득점과 3점슛까지 보태며 다시 주도권을 현대모비스 쪽으로 가져왔다. 양동근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모비스는 36-27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가 시작되자 비로소 오리온이 원하는 농구가 나왔다. 전반 내내 상대 수비에 막혀있던 조던 하워드가 현대모비스 골밑을 파고들며 득점을 쌓아나갔다. 하워드 특유의 플로터 슛에 현대모비스 수비진은 보고만 있을 수 밖에 없었다. 하워드와 함께 허일영도 외곽에서 지원사격에 나서며 오리온은 52-48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오리온은 4쿼터가 시작되고 나서도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4쿼터 7분을 남기고 라건아가 박상오를 파울아웃 시키며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하지만 곧바로 허일영이 3점슛으로 응수하며 빼앗겼던 흐름을 되찾았다.
오리온은 상대의 연이은 실책 속에서 종료 2분여를 앞두고 하워드가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끝내 69-62로 오리온이 승리하며 시즌 개막 3연패 뒤 첫 승을 거뒀다.
# 사진=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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