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김태현 인터넷기자] “성장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베테랑 외국선수 알 쏜튼이 막내 양홍석에 대한 무한애정을 드러냈다. 12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서울 삼성의 경기. 이날 쏜튼은 30점 10리바운드 5블록으로 맹활약하며 KT의 승리(95-88)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 홈 첫 승이었다.
1983년생 베테랑 알 쏜튼은 이날 27분 40초를 뛰며 자신의 득점은 물론, 양홍석의 득점 기회까지 챙기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특히 쏜튼은 3쿼터 역전 과정에서의 연속 9득점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 수비에서도 후반 닉 미네라스를 11점으로 묶으며 공수 모두에서 활약했다.
이날, 그가 기록한 27분 40초는 KBL 데뷔 후 가장 긴 출전시간. 그러나 그는 마지막까지 지친 기색 없이 전직 NBA 리거 다운 기량을 보였다.
데뷔 후 최다득점(31점)을 올린 양홍석도 잘 챙겼다. 승부처에서 양홍석의 컷인 득점을 돕는 등 코트 안팎에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것.
“나이가 많지만 젊은 선수처럼 뛰었다”는 쏜튼은 양홍석에 대해 “더 경험을 쌓으면 훌륭한 올-어라운드 플레이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KBL에서 몸담는 동안 막내의 성장을 돕고싶다는 바람을 보이기도 했다.
Q. 승리 소감 및 경기 총평을 한다면.
경기를 이겨서 기쁘다. 감독님이 계획한 대로 잘은 안됐지만 열심히 노력했다. 삼성이 3점슛과 트랜지션이 좋은 팀인데 우리가 수비가 좋아지면서 수비가 공격으로도 잘 이어진 것 같다.
Q. 해외리그 경험이 풍부한데, KT에는 어린선수들이 많다, 어떤 조언을 많이 해주는지?
정신적인 부분에서 이야기를 해준다. 예를 들어, 양홍석 같은 경우는 첫 2경기 못한 것에 대해 좀 더 어른스럽게 대처해야 한다. 2경기 못했다고 해서 다음 경기까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항상 경기를 못 뛰는 것에 대해 배고픔을 느끼고 다음 경기를 잘하기 위해 준비를 하면 기회가 주어졌을 때 잘할 수 있다. 그래서 항상 경기를 준비하고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경기 중에 양홍석을 많이 봐주는 것 같던데.
양홍석을 굉장히 좋아한다. 왜냐하면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오늘 호흡이 잘 맞은 것을 떠나서 좋은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 항상 경기에 집중하고 자기가 뭘 할 수 있는지 생각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다.
Q. 어떤 점에서 양홍석이 잠재력이 높다고 생각하는지?
양홍석은 2, 3, 4번을 다 소화할 수 있는 올-어라운드 플레이어다. 지금은 슛이 조금 부족하지만 연습하면 좋은 슈터가 될 수도 있다. 양홍석도 좀 더 연습을 하고 나이가 성숙해지면 1번까지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것이라 생각한다. 나이가 들고 경험이 많이 쌓이면 더 많은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현재 무릎 상태와 KBL의 빠른 농구에 대해서는 어떻게 적응하고 있는지.
무릎은 걱정할 필요 없다. 항상 치료받고 있기 때문에 경기를 하는데 문제가 없다. KBL의 빠른 농구에 대해서는 비시즌 동안 적응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그동안 많은 리그를 뛰어왔고 경험이 많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은 없다.
Q. 닉 미네라스와의 매치업에서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닉 미네라스는 신체 조건(200cm)이 좋고 공격적이며 스킬도 좋은 선수다. 슛을 던지거나 돌파를 할 때 어렵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Q. 블록슛이 경기흐름을 바꿨다.
블록은 항상 노력한다. 오늘은 나이가 많지만 어린 선수처럼 뛰었다. 경기 전에 치료를 잘 받은 덕분이다. 다음 경기에는 바이런 멀린스가 블록을 더 많이 할 것이다.
Q. 오늘 경기만 놓고 봤을 때, 멀린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먼저 리그에 적응을 해야 하고 경기에 나갈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
#사진=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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