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부상 투혼’ 오리온 이승현 ”3연패 끊어 기쁘다“

고종현 기자 / 기사승인 : 2019-10-12 2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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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고종현 인터넷기자] 고양 오리온은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69-62로 이겼다.

허일영이 3점슛 5개(5/6, 84%)를 터뜨리는 등 23득점으로 맹활약 했다. 그는 4쿼터에만 9점을 올리며 10일 부산 KT전 수비 실수를 만회했다. 이승현과 장재석도 라건아를 상대로 분전하며 승리를 도왔다. 개막 이후 3연패를 달리던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홈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하게 됐다.

이날 오리온은 마커스 랜드리의 부상 이탈로 인해 높이 열세를 안은 채 경기를 치렀다. 때문에 현장에서는 현대모비스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오리온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초반부터 적극적인 수비 움직임을 가져가며 경기 내내 상대를 괴롭혔고, 현대모비스는 저조한 슛 성공률과 실책으로 기세를 잡지 못했다. 여기에 국내 선수들의 고른 득점까지 더해진 오리온은 외국 선수 열세를 이겨내고 값진 1승을 챙겼다.

이승현(4점 3리바운드)의 투지 또한 돋보였다. 이승현의 존재감은 숫자 이상이었다.

사실 이승현은 3쿼터 막판, 아찔한 순간을 맞기도 했다. 발목 부상으로 쓰러졌던 이승현은 한동안 코트에서 일어나지 못했으며, 벤치로 물러날 때도 통증이 심각해 보였다. 그러나 이승현은 언제 그랬냐는 듯 4쿼터에 재투입, 오리온 골 밑을 지켰다. 부상임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한 그는 마지막까지 코트에 남아 팀의 첫 승을 지켜봤다.

Q. 승리 소감은?

3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을 거둬 기쁘다. 외국선수 한 명이 없었던 것치고 리바운드(43-44)에서 크게 뒤지지 않아 만족한다. 연패 기간 동안 1쿼터 실점이 많았는데, 오늘은 이 부분이 보완된 것 같다.

Q. 후반 시작하자마자 맹추격했는데, 하프타임에 추일승 감독이 특별히 주문한 부분은?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그리고 상대가 2대2 공격을 할 때, 빅 맨에게 강한 압박을 하라고 지시했다. 후반 들어 수비적인 부분이 잘 맞아떨어져 추격할 수 있었다.

Q. 부상당한 발목 상태는 어떤가.

많이 아프진 않다. 월요일에 검진을 받고 지켜봐야 할 듯하다.

Q. 현대모비스에 공격 리바운드(7-12)를 많이 뺏겼는데 어떤 부분이 안됐다고 생각하는지?

기술적인 문제는 없었다. 다만 집중력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 더욱더 집중하겠다.

#사진=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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