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끊임없는 노력, 성과를 확인한 한국외대

권민현 / 기사승인 : 2019-10-13 12: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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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눅들지 않았다. 자신이 해야 할 역할에 충실했고, 부족한 부분은 끊임없는 노력으로 이를 채워갔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흐트러졌던 퍼즐이 제자리를 찾았다.


한국외대는 12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STIZ배 2019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 3 7~8위전에서 최원(29점 5스틸 3리바운드, 3점슛 4개), 김재우(19점 17리바운드) 등 고른 활약에 힘입어 LG이노텍 추격을 59-50으로 따돌리고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끊임없이 움직였고, 온 힘을 다해 상대 추격을 떨쳐냈다. 최원이 에이스로서 팀 내 지위를 확고히 한 가운데, 김재우가 골밑을 사수하며 궂은일에 힘썼다. 전비우(5점 11리바운드), 이동규(4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김재영(2점 6리바운드 5스틸)도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으로 팀 승리에 주춧돌을 놓았다. 맏형 김영준은 정신적 지주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원들 뒤를 든든히 받쳤다.


LG이노텍은 한정훈, 박귀진, 서존리, 조재홍, 황신영 등이 대거 결장한 가운데, 맏형 김민규, 이정호, 김종인을 주축으로 평균연령 42.5세에 달할 정도로 완숙미를 보여주었다. 실제로 김민규(6점 7리바운드), 이정호(13점 9리바운드 3스틸), 김종인(13점 5리바운드) 노장 3인방 적재적소에 득점을 해내며 상대 간담을 서늘케 했다. 에이스 장윤이 14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여 팀 공격을 이끈 가운데, 김영훈(4점), 신승규도 궂은일에 매진하여 팀원들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하지만, 출석률 저조로 인한 체력저하를 극복하지 못하여 고개를 떨어뜨렸다.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이니만큼, 양팀 모두 출석률이 저조했음에도 사력을 다했다. 먼저 앞서나간 쪽은 한국외대였다. 최원이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돌파능력을 발휘하여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3점슛 2개를 꽃아넣는 등,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쳤다. 전비우, 김재영, 이동규가 강한 압박을 보여주었고, 김재우가 골밑을 든든히 지켜내며 팀원들 부담을 덜어주었다.


LG이노텍은 에이스 장윤이 선봉에 나섰다. 3점슛을 적중시켜 슛 감을 끌어올린 뒤, 골밑을 연달아 공략하여 득점을 올렸다. 이정호가 골밑에서 장윤을 도와 점수를 올렸고, 김종인, 김민규가 궂은일에 집중하여 이들 뒤를 받쳤다. 김영훈은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바탕으로 팀원들 움직임을 활용했다. 하지만, 상대 빠른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여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외대는 최원, 김재우가 연달아 득점을 올려 점수차를 벌렸다.


2쿼터 들어 LG이노텍이 반격에 나섰다. 김종인, 이정호, 김민규 노장 3인방이 나섰다. 특히, 김종인 활약이 빛났다. 미드레인지 구역을 휘저어 찬스를 만들어냈고, 슛을 성공시키기를 반복했다. 그는 2쿼터에만 9점을 몰아쳐 선봉장 역할을 자처했다. 이정호가 골밑에서 힘을 보탰고, 맏형 김민규는 슈팅 대신 돌파를 적극 활용하는 등 저돌적인 모습을 보였다. 선배들 활약에 장윤, 신승규, 김영훈 등 후배들 역시 몸을 아끼지 않으며 이들을 도왔다.


한국외대는 김재우가 골밑을 집요하게 공략했고, 최원이 속공을 진두지휘하며 득점에 나섰다. 둘은 2쿼터 12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전비우, 이동규, 김재영이 궂은일에 나서 이들 뒤를 받쳤고, 이동규는 김재우, 최원과 함께 득점에 적극 가담,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후반 들어서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한국외대는 최원이 앞장서서 팀 공격을 이끌었고, 김재우, 전비우가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최원은 3쿼터 3점슛을 적중시키는 등, 코트를 종횡무진 누볐다. 김재우 역시 골밑에서 연달아 득점을 해내며 뒤를 받쳤고, 전비우가 나서 이들을 도왔다. 김재영은 상대 공격을 가로채는 등, 강한 압박수비로 팀원들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LG이노텍도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2쿼터와 마찬가지로 김민규, 이정호, 김종인이 나섰다. 차례로 교대하며 체력을 비축했고,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 팀 사기를 끌어올렸다. 김영훈, 신승규는 선배들 활약에 고무되어 상대 수비 빈틈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에이스 장윤은 3쿼터 중반부터 휴식을 취하며 승부처에서 맹활약을 예고했다.


4쿼터 들어 서로 줄을 잡아당기는 상황이 이어졌다. 한국외대는 주포 최원이 4쿼터 중반 파울트러블에 시달리는 악재를 맞았다. 이에 맏형 김영준을 필두로 놀라운 수비집중력을 발휘, 실점을 최소화했다. 김재영, 이동규는 상대 수비 빈틈을 파고들어 최원, 김재우를 대신해 득점에 나섰다.


LG이노텍도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휴식을 취하고 다시 나온 장윤이 앞장섰다. 상대 슛을 쳐내는 등 견고함을 보여주었고, 득점에도 적극 나섰다. 이정호 역시 장윤을 도와 골밑을 집요하게 공략,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민규, 김영훈은 궂은일에 매진하며 이들 활약을 도왔다. 이후, 이정호가 골밑에서 연달아 점수를 올려 4쿼터 후반 50-54까지 좁혔다.


한국외대는 휴식을 취하고 있던 최원을 재차 투입, 반격에 나섰다. 최원은 나서자마자 3점슛을 적중시켜 팀원들 기대에 화답했다. LG이노텍은 마지막 남은 힘을 짜냈지만, 연이은 실책 탓에 격권을 넘겨주기 일쑤였다. 승기를 잡은 한국외대는 김재우가 골밑에서 쐐기득점을 올려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재우는 슛을 성공시킨 뒤, 포효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한국외대는 이날 경기 승리로 디비전 3 최종 7위를 확정,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최원이 에이스 자리를 확고히 하여 팀 공격을 이끈 가운데, 김재우가 골밑을 든든히 지켜내며 뒤를 받쳤다. 맏형 김영준이 정신적 지주 역할을 마다하지 않으며 팀원들 부담을 덜어주었다. 무엇보다 이동규, 김재영, 전비우 등이 모든 팀원들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기량향상을 이루어내며 팀 전력을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김재경이 부상에서 회복된다면 완성도 높은 조직력까지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LG이노텍은 박귀진, 한정훈, 서존리, 조재홍 등 팀원들이 개인사정으로 인하여 대거 불참했지만, 에이스 장윤과 김민규, 이정호, 김종인 노장 3인방을 앞세워 상대 간담을 서늘케 했다. 김영훈, 신승규가 궂은일에 매진하여 이들 부담을 덜어주었다. 출석률이 떨어진 탓에 체력적인 열세를 보여 동력을 잃은 것이 옥에 티. 이전까지 8명 이상 출석한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이유는 휴식이 필요할 때, 코트에서 힘을 쏟아야 할 때를 구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LG이노텍이 2017년 3차대회 이후, 다시 한 번 우승의 기쁨을 맛보기 위해선 이 부분을 간과하지 않아야 한다.


한편, 이 경기 STIZ(www.stiz.kr) 핫 플레이어에는 19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든든히 지켜낸 한국외대 김재우가 선정되었다. 그는 “현실 가능한 목표를 설정한 것이 모든 경기 통틀어 5할 승률을 이루어내는 것이었는데 달성해서 기쁘다. 나아가 모든 선수들이 제역할을 해줘서 더 기쁘다”며 “정말 힘들었다. 사전 관련영상을 보면서 LG이노텍 장윤 선수가 득점, 리바운드에서 압도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센터 수비에 신경을 썼는데 체력적으로 힘들다 보니까 후반에 추격을 당했다. 그럼에도 김재영, 이동규 선수가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줘서 유리한 부분이 있었다”고 승리소감을 전했다.


한국외대 경기를 보면 기분 좋은 부분이 있다. 팀원들 모두 가족들이 나서 힘을 불어넣어주고 있다는 것. 김재우 역시 매 경기 아내와 딸이 동행하여 실력에 200%를 뽐내기도 했다. 이에 “신생팀인데다 선수 구성원 중 절반 이상이 대회에 처음 나서다보니까 분위기가 다운되면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가족들이 같이 나온다면 더욱 집중하고, 파이팅할 수 있어서 좋다. 매 경기 김영준 팀장 사모님과 최원 선수 가족, 그리고 내 아내까지, 모든 가족들이 따라와준 덕에 힘을 내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아내와 딸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가족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매 경기 조직력이 향상된 모습을 보인 한국외대. 끊임없는 노력이 성장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현대자동차그룹과 경기 후 최원 선수 원맨팀 이미지가 강했다. 그래서 팀원들과 그에게 의지하지 말고 스크린과 이를 통한 2-2플레이에 대한 부분을 훈련 과정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그리고 찬스가 났을 때 미루지 말고 과감하게 슛을 던지려 했다. 모든 부분에서 노력하다 보니까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고 팀원들이 보여준 노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날 경기 역시 마찬가지. 특히. 주포 최원이 4쿼터 파울트러블로 인하여 자리를 비웠음에도 지키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이에 “그때 점수차이가 좁혀지지 않은 것이 승리를 향한 원동력이 되었다. 팀원들 모두 잘해줘서 한 단계 더 나아졌다. 그 중에서 김재영 선수가 오늘 경기를 통해서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줘서 기대감이 커졌다”고 성장을 반겼다.


그 역시 공, 수에서 매 경기 성장을 거듭했다. 그는 “원래 리바운드, 수비 등 궂은일에 집중하는 것이 내 스타일인데, 팀 내 센터가 나밖에 없다보니 센터진이 좋은 팀을 상대할 경우,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된다. 그래서 프로선수 출신 친구를 통해 틈날 때마다 스킬트레이닝을 받고, 이를 통하여 공격적인 부분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득점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그래도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겸손해했다.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한국외대. 첫 참가이니만큼 긴장한 빛이 역력했지만, 경기를 거듭하면서 조직력이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주포 최원은 향후 “한국외대 하면 끈기 있는 팀”으로 기억되기를 바랬다. 그 역시 “처음 대회에 나서다 보니까 파울을 해야 할 때를 구분하지 못하는 등, 경기운영 측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최원 선수에게 의존하는 원맨팀이 아닌 코트에 나서는 다섯 명 모두 나서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을 하고, 지더라도 파이팅있게, 점수차이가 벌어지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 근성있는 팀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비우, 김재영, 이동규 선수에 김영준 팀장까지 대회기간 내내 상황에 맞춰 골밑슛, 훅슛, 점프슛 등 팀 공격에 있어 자신이 할 수 있는 부분을 보여준 것 같다. 사실, 새로운 선수가 많이 들어와서 더 활성화되어야 하는데, 신입직원이 없는데다, 상대적으로 남자직원 수가 부족하다 보니 폭이 좁다. 이번 달에 교내 차원에서 신입직원 채용을 하고 있는데, 미래를 밝힐 수 있는 젊은 피들이 수혈되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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