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STAT] KT 양홍석-쏜튼 동시 30점+, 에릭 이버츠를 불러내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10-13 1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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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양홍석과 알 쏜튼이 각각 31점과 30점을 올렸다. KT가 한 경기에서 두 선수가 30점 이상 기록한 건 11번째다. 이 기록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선수는 에릭 이버츠다.

부산 KT는 12일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양홍석과 쏜튼의 61점 합작에 힘입어 95-88로 이겼다. 삼성 닉 미네라스도 34점을 올렸다. 한 경기에서 3명이나 30점+ 기록했다.

프로농구 초창기부터 2008~2009시즌까지 한 경기에서 3명 이상 30점+ 기록을 종종 볼 수 있었다. 외국선수 제도를 두 명 보유 한 명 출전으로 바꾼 2009~2010시즌 이후 보기 힘들었다.

외국선수 출전시간이 다시 늘어난 2018년 1월 16일 삼성과 서울 SK의 맞대결에서 오랜만에 나왔다. 삼성 마키스 커밍스가 32점, SK 최준용과 애런 헤인즈가 각각 32점과 31점을 올렸다.

가장 최근 사례는 2019년 1월 29일 전주 KCC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작성되었다. KGC인삼공사 저스틴 에드워즈가 30점, KCC 브랜든 브라운과 이정현이 35점을 기록했다.

KT는 한 경기 두 선수 30점+ 기록을 극적으로 만들었다. 30.4초를 남기고 91-85로 앞설 때 삼성이 작전시간을 불렀다. 양홍석이 29점, 쏜튼이 28점을 기록 중이었다. 남은 시간과 삼성의 공격임을 고려할 때 두 명 모두 30점 이상 득점하긴 힘들었다.

삼성이 곧바로 실책(이관희)을 범해 양홍석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올렸고, 천기범의 실책까지 나오자 이번엔 쏜튼이 득점하며 두 선수가 모두 30점을 넘어섰다.

KT에서 한 경기 두 명이 30점+ 기록한 건 통산 11번째다. 이 기록은 2005년 2월 24일 이후 14년 7개월 19일(5343일) 만이며, 외국선수 2명이 아닌 국내선수와 외국선수가 30점+ 기록한 건 2001년 12월 25일 이후 17년 9개월 18일(6500일) 만이다.

특히, 11번의 기록 중 이버츠가 7번 포함되어 있다.

◆ KT 역대 한 경기 두 명 이상 30점+ 기록
1997.02.05 vs. 원주 나래 김상식 34점 에릭 이버츠 36점
1999.11.18 vs. 창원 LG 조상현 32점 에릭 이버츠 31점
1999.12.18 vs. 부산 기아 조상현 33점 에릭 이버츠 32점
2000.01.04 vs. 수원 삼성 현주엽 32점 에릭 이버츠 33점
2000.01.09 vs. 부산 기아 현주엽 34점 에릭 이버츠 38점
2001.01.16 vs. 원주 삼보 숀 뱅크헤드 31점 마이클 매덕스 39점
2001.11.04 vs. 창원 LG 칼 보이드 35점 마이클 매덕스 31점
2001.12.25 vs. 창원 LG 전형수 35점 에릭 이버츠 45점
2002.03.10 vs. 대구 동양 말릭 에반스 34점 에릭 이버츠 58점
2005.02.24 vs. 울산 모비스 게이브 미나케 34점 애런 맥기 31점
2019.10.12 vs. 서울 삼성 양홍석 31점 알 쏜튼 30점
※ KT 전신 광주 나산, 여수 골드뱅크/코리아텐더 기록 포함

프로농구 원년부터 활약했던 이버츠는 정규경기 통산 218경기에 출전해 6022점(20위) 2160리바운드(20위) 418어시스트 329스틸 3점슛 성공 387개(외국선수 2위)을 기록했다. 만약 1997~1998시즌과 1998~1999시즌까지 활약했다면 조니 맥도웰(7077점)보다 더 많은 득점을 기록했을 것이다.

득점력만큼은 탁월했다. 이버츠는 1997시즌 32.2점으로 2위, 1999~2000시즌 27.7점으로 1위, 2000~2001시즌 27.7점으로 2위, 2001~2002시즌 28.3점으로 1위, 2002~2003시즌 24.9점으로 3위 등 KBL에서 활약한 5시즌 모두 득점 3위 이내에 이름을 새겼다.

통산 평균 득점 27.6점은 1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중 찰스 민렌드의 27.7점에 이어 2위다. 상기 기록에도 나오는 2002년 03월 10일 대구 동양(현 고양 오리온)과 경기에서 기록한 58점은 한 경기 최다 득점 3위, 밀어주기 경기 기록(우지원 70점, 문경은 66점)을 뺀다면 1위다.

외국선수 제도가 두 명 보유 한 명 출전일 때 한 번도 나오지 않았던 양홍석과 쏜튼의 30점+ 기록이 프로농구 초창기 득점기계로 이름을 떨친 이버츠를 소환했다.

#사진_ 점프볼 DB,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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