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삼성이 3연패에서 벗어나며 기분좋게 짧은 휴식을 맞이할 수 있을까?
서울 삼성은 시즌 개막 전 약체로 꼽혔다. 그렇지만, 창원 LG와 연장까지 가는 승부 끝에 83-82로 이겼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인천 전자랜드와 맞대결에선 78-79로 아쉽게 졌다. 삼성의 전력이 시즌 개막 전의 예상보다 강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삼성은 이어진 전주 KCC, 부산 KT와 경기에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앞선 두 경기보다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KCC와 KT에게 패한 원인은 3쿼터다.
삼성은 LG,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전반까지 끌려갔음에도 3쿼터에 추격하는 흐름을 만들어 끝까지 접전을 벌였다. KCC, KT와 경기에선 오히려 3쿼터에 12점 열세(30-18, 28-16)에 놓여 졌다.
특히, KT와 경기가 너무나도 아쉽다. 삼성은 전반까지 51-46, 5점 차이로 근소하게 앞섰다. 시즌 4번째 경기 만에 전반을 앞서면서 마쳤다.
근소한 우위라도 해도 경기내용이 너무 좋았다. 김동욱은 이날 오전 훈련을 마친 뒤 “감독님께서 2대2 플레이 등으로 다른 선수들을 살려주라고 주문하셨다”며 “지난 두 경기에서 질 때 1대1 농구가 많이 나왔다. 그래서 다른 선수들이 갈수록 서 있었다. 2대2 플레이를 하면서 여러 선수들이 공을 한 번씩 잡으면서 공격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전반까지는 이상민 감독이 원하던 그대로 이뤄졌다.
삼성은 지난 9월 중순 제주도에서 KT와 3차례 연습경기를 가진 바 있다. 이상민 감독은 첫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음에도 선수들의 움직임이 적었던 걸 지적했다. 두 번째 연습경기를 앞두고 오전 훈련에서 많이 움직이는 훈련에 집중했다. 그날 삼성은 유기적인 움직임 속에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12일 KT와 맞대결에서도 전반까지 내용만 보면 제주도 두 번째 연습경기처럼 동료를 살려주는 농구로 승리를 거둘 것 같았다.

이상민 감독은 KT에게 패한 뒤 “전반까지 농구를 너무 잘 했다. 유기적인 움직임 속에 볼이 잘 돌았다. 그렇지만, 후반에 득점을 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실책을 하고, 3점슛을 너무 많이 내줬다”며 “전반의 좋은 흐름을 3쿼터까지 가져가지 못한 게 아쉽다”고 했다.
삼성이 이기려면 후반까지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며 더불어 김준일과 임동섭이 득점을 조금 더 올려줘야 한다. 감독들은 이번 시즌 들어 국내선수의 활약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관희는 평균 13.3점을 올리고 있다. 김준일(평균 10.0점)과 임동섭(평균 6.3점)이 득점을 더 올린다면 이기는 경기가 가능할 것이다.
삼성은 13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를 가진 뒤 6일간 휴식을 취한다. 다음 경기는 20일(안양 KGC인상공사)에 잡혀 있다. 6일이란 짧은 휴식을 좋은 분위기에서 맞이하려면 이날 무조건 이겨야 한다.
13일 오후 5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과 현대모비스의 맞대결은 SPOTV에서 중계 예정이다.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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