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DB에 패한 SK가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서울 SK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SK는 전날인 12일 허웅이 빠진 원주 DB를 상대로 경기 내내 고전하며 패했다. 시즌 전 우승후보로 평가받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SK 문경은 감독은 “제공권에서 너무 밀렸다. 김종규, 윤호영에게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내줬다. 경기 초반 루즈볼이 DB 쪽으로 간 것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운이 아니다. 상대팀이 우리 보다 한 발 더 뛰었기 때문에 그 쪽으로 간 것이다. 우리 팀 포워드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주고, 활동량 많아야 강점이 나올 수 있다. 오늘은 그런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SK는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 5패로 열세를 보였다. “KGC인삼공사 특유의 강압수비에 장신 포워드들이 미트 아웃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안일한 위치 선정도 한 몫 했다. 그래서 오늘은 패턴 보다는 미트 아웃에 의한 캐치 플레이를 주문했다. 계획대로만 되면 이번 시즌엔 밀리지 않을 것이다.” 문 감독의 말이다.
SK의 경계대상 1호는 역시 오세근이다. 문 감독은 “(오)세근이가 세트 플레이 시 연결 고리 역할을 잘 해준다. 변준형과 (브랜든) 브라운이 2대2 플레이를 하거나 (크리스) 맥컬러가 일대일 공격을 할 때 세근이가 중간에서 다 만들어 준다. 오늘은 (최)부경이를 선발로 내세워 최대한 외곽에서 공을 잡게 할 생각이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개막 2연승을 달리던 KGC인삼공사는 지난 9일 DB와의 경기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개막 3경기 다 내용이 똑같았다. 전반에 잘하다가 후반에 따라잡혔다. 두 경기는 이겼는데 세 번째 경기는 졌다. 우리 팀 포인트가드들의 리딩이 약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오늘은 (양)희종이에게 도와주라고 부탁을 했다. 보조 리딩을 해줘야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매 경기마다 박지훈과, 변준형의 경기운영이 가장 큰 약점이라고 꼽고 있다. 정통 포인트가드가 아닌 이들의 경기운영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수 있을까. 김 감독은 “경기가 거듭될수록 좋아질 것이다. 나도 포인트가드 출신이지만 경기가 잘못되면 괜히 내 잘못인 것 같아서 위축되고 그랬다. (박)지훈이, (변)준형이도 똑같을 것이다. 혼내기 보다 본인들이 느끼도록 해야 한다. 경험이 쌓이면 충분이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는 의견을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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