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모두가 인정한 수훈선수 김민수 “터질 때가 됐다”

김호중 기자 / 기사승인 : 2019-10-13 17: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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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김호중 인터넷기자] “슛 밸런스가 최근 본 것 중에 최고로 좋았다. 누가 뭐라고 해도 오늘 경기 MVP로 봐야 할 것 같다.” 맹활약을 펼친 김민수를 본 서울 SK 문경은 감독의 평가이다.

SK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81-70로 신승을 거두었다. 두 팀의 경기는 경기 중후반까지 팽팽한 접전 양상이었다. 하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한 SK가 앞서면서 11점차로 비교적 여유로운 승리를 얻어냈다. SK는 시즌 3승(2패)째를 챙기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KGC는 2패(2승)을 기록, 시즌 초반의 상승세가 꺾였다.

SK 입장에서는 힘든 경기였다. 팀의 ‘에이스’ 자밀 워니가 단 4득점에 묶인 것.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김민수의 활약은 천금 같았다. 3점슛 6개를 포함, 26득점을 기록한 것. 에이스의 공백을 완벽히 메워주었다.

1쿼터 시도한 3개의 3점슛을 모두 성공한 김민수는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 이 슛감은 4쿼터까지 이어졌다. 승부처에서 연속 외곽슛을 성공시키며 KGC의 거센 추격에 찬물을 부었다. ‘소방수’ 역할까지 소화한 셈. 여기에 리바운드 8개를 기록, ‘장신 군단’ SK의 제공권을 한층 높여주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Q 승리소감은?

어제 안 좋은 경기(DB전 73-81 패배)를 해서 분위기가 다운됐다. 재정비하고 열심히 경기에 임한 것 같다.
Q. 문경은 감독이 최근 본 경기 중에 슛감이 가장 좋았다고 평했다. 좋은 슛감의 비결은 무엇인가?

슛감은 늘 좋았다. 시즌 첫 번째, 두 번째 경기는 그저 ‘안 들어갔다’는 생각이 강했다. 터질 때가 됐고, 그에 맞춰서 터진 것 같다.

Q.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8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

KGC의 포스트가 강하기에 상대 포스트를 많이 돌아다녔다. 운이 좋게 리바운드가 많이 떨어진 것 같다.

Q. 오세근 수비가 잘 이루어진 것 같다.

(오세근은) 힘이 좋다 보니 힘으로 들어오는 플레이를 한다. 하지만 나도 힘이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세근 상대로 버티는 수비에 집중하려 했다. 버티다 보니 오세근이 포스트로 더 이상 들어오지 않더라. (‘오세근 봉쇄’에 성공한 김민수를 두고 인터뷰를 함께 진행한 최준용은 “민수형이 캐리했어요. 형은 거의 외국선수야” 라며 김민수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인터뷰실에는 기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이가 있었다. 김민수의 딸, 시은양이 그 주인공. 김민수의 딸은 “아빠는 농구 잘하는 것 같아요. 모든 걸 잘해요”라며 아빠의 ‘슈퍼맨’스러운 활약을 평가(?)했다.

#사진=김호중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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