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출전시간 욕심 NO’ 삼성 미네라스, 나보다 팀 우선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10-13 1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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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처음(선발)에 뛸 때도, 마지막(경기 막판)에 뛸 때도 있는데 그건 신경 쓰지 않는다.”

서울 삼성은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71-70으로 이겼다. 삼성은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개막 3연패에 빠졌다.

김준일이 22점(4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닉 미네라스가 19득점(7리바운드)하며 그 뒤를 받쳤다.

삼성의 주축 외국선수인 미네라스는 12일 부산 KT와 맞대결에서 34점을 올린 데 이어 이날 후반에만 16점을 집중시켰다. 이번 시즌을 준비할 때 부상을 당해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닌 미네라스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미네라스가 완벽한 몸 상태를 갖춘다면 삼성이 지금보다 더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거라고 기대케 했다.

미네라스는 이날 승리 후 “아직 시즌 초반이라서 연패가 어색하다”며 “마지막 4분이 이번 시즌 최고의 플레이다. 그 핵심은 수비였다”고 승리 비결을 수비로 돌렸다.

미네라스는 이날 김준일의 패스를 받아 득점하는 경우가 많았다. 미네라스는 “김준일과 기본적인 농구를 하는데 잘 맞는다”며 “내가 하이 포스트에 있을 때 준일이가 로우 포스트에 자리를 잡고, 반대로 내가 로우 포스트에 가면 준일이가 하이 포스트에서 플레이를 하는데 서로 잘 맞는다”고 했다.

미네라스는 자유투 성공률이 굉장히 좋은 선수로 알려져 있다. 어떤 리그에서도 아무리 부진해도 80%대 후반이다. 미네라스는 이날 경기 포함 현재 78.1%(25/32)다. 더구나 이날 68-69로 뒤지던 경기종료 1분 41초를 남기고 자유투 3개를 얻었는데 1개만 넣었다.

미네라스는 자유투가 부진한 이유를 묻자 “가끔 그렇게 공이 튀긴다”며 웃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델로이 제임스와 미네라스가 서로 누가 뛰어도 좋다며 출전시간에 욕심을 내지 않는다고 했다.

미네라스는 “제임스와 내가 전혀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밸런스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누가 오래 뛰느냐보다 경기 상황이나 상대팀에 따라 어느 선수가 더 필요한지 차이다. 20분씩 균형을 맞춰서 뛰기에 이렇게 배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팀이 이기는데 더 신경을 썼다.

이상민 감독은 가능하면 미네라스를 선발로 내보내고, 제임스를 승부처인 4쿼터에 활용한다.

미네라스는 선발과 마무리 중 어느 쪽이 더 편한지 묻자 “처음(선발)에 뛸 때도, 마지막(경기 막판) 뛸 때도 있는데 그건 신경 쓰지 않는다”며 “상황에 따라 적합한 선수가 뛰어도 되기 때문이다”고 했다.

삼성은 20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갖는다. 6일간 재정비할 시간이 주어졌다.

미네라스는 “시즌 들어와서 몸 컨디션이 좋다. 몇 경기를 뛰면서 많이 올라왔다. 그렇지만, 아직은 체력에서 채워야 할 부분이 있다”며 “(6일 동안) 쉬고 싶다”고 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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