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영광/한필상 기자] 오랜 도전 끝에 안양고가 드디어 남고부 정상에 올랐다.
안양고는 9일 영광 스포티움에서 열린 제70회 전국남녀 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고부 결승전에서 13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박찬호(203cm, C)의 맹활약으로 59-55로 홍대부고의 추격을 뿌리치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결국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두 팀은 경기 시작부터 결승전에 오른 팀들답게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먼저 공격의 포문을 연 것은 안양고였다. 안양고는 인사이드에서 박찬호가 상대의 집중 수비를 뚫고 득점을 올린 뒤 김동준(177cm, G)과 한승희(199cm, C)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초반 경기를 주도 해 나갔다.
여기다 2쿼터에는 이용우(186cm, F)의 3점슛과 박찬호의 골밑 공격이 어우러지면서 31-24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홍대부고의 반격이 시작됐다. 수비에선 상대 공격의 핵인 박찬호와 한승희 두 빅맨에 대한 집중 수비로, 골밑에서 단 2점만을 내줬고, 공격에선 부진했던 외곽슛이 살아나면서 3쿼터 종료 직전 43-43 동점을 만들어 냈다.
마지막 쿼터, 안양고는 교체 투입된 이상헌(188cm, F)의 외곽슛과 박민욱(185cm, F)의 3점슛으로 기세를 올렸다. 홍대부고도 정민혁(188cm, F)이 3점슛을 터트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전체적으로 성급한 공격으로 인해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오히려 안양고는 한승희가 상대 수비를 뚫고 골밑 득점을 올렸고, 이상헌이 3점슛을 성공시켜 점수 차를 늘려갔다.
홍대부고는 경기 종료 직전 박지원(193cm, G)과 강호일(193cm, F)의 득점으로 끈질기게 따라 붙었지만 안양고의 박찬호와 김동준은 파울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4점 차의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내내 공, 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더블-더블을 기록한 박찬호는 고교 입학 후 첫 우승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경기 결과>
안양고 59(11-8, 20-16, 12-19, 16-12)55 홍대부고
* 주요선수 기록 *
안양고
김동준 14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박찬호 13점 17리바운드
박민욱 13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홍대부고
정민혁 13점 6리바운드 1스틸
박찬영 12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강호일 10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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