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한필상 기자] 그토록 염원했던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건국대는 11일 영광 스포티움에서 막을 내린 제70회 전국남녀 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대부 결승전에서 특유의 활기 넘치는 플레이로 경기 초반부터 라이벌 단국대를 몰아붙인 끝에 79-58로 승리를 거두고 대망의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건국대가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전문가들은 아무도 없었다. 바로 직전 경산에서 열린 MBC배 대회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
특히 팀의 공격과 수비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했던 유영환의 부진이 컸기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평이었던 것.
하지만 유영환은 종별대회에서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MBC배 대회에 앞서 프로팀과 연습 경기 도중 다친 발목 때문에 팀 훈련을 잘 하지 못했고, 기간이 길다보니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유영환은 당시 부진의 이유를 말했다.
아쉬움이 짙었기 때문이었을까 이번 대회 기간 내내 유영환은 몸을 사라지 않는 모습과 더불어 한층 파괴력 있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골밑에선 파워를 바탕으로 한 저돌적인 골밑 공격을 펼쳤고, 때때론 외곽에서 자신있게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그 동안 팀 사정 때문에 인사이드에서 주로 플레이를 해왔는데, 외곽에서도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많이 보여주지 못했다. 앞으로 프로에 가게 된다면 포지션도 변경해야 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플레이를 하다보니 나온 결과”라며 달라진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가 종별대회에 우승을 목표로 하고 출전했는데 그 목표를 이뤄서 기분이 좋고, 종별대회에서 건국대가 우승한 것이 처음이라 뜻 깊고 의미 있고, 행복하다. 앞으로 남은 대학리그에서 보다 멋진 모습으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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