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이변 없었다’ 한국 男농구, 최약체 홍콩에 대승

이원희 / 기사승인 : 2018-02-23 2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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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이원희 기자] 예상대로였다. 이변은 없었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최약체 홍콩을 꺾고 한국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한국은 23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A조 3차전 홍콩과의 경기에서 93-72 대승을 거뒀다. 학생, 공무원, 선생님 등 일명 ‘투잡’을 뛰는 선수들로 구성된 홍콩은 한국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한국은 지역예선 2승1패를 기록했다. 오는 26일 같은 장소에서 뉴질랜드와 경기를 치른다. 홍콩은 3패.

경기는 전반을 마치기도 전에 결정됐다. 한국은 김종규-리카르도 라틀리프 등 골밑 자원들의 위력을 앞세워 홍콩 수비를 허물었다. 두경민과 이정현 등 쏙쏙 들어가는 3점포에 한국 팬들이 환호했다.

귀화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라틀리프는 13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세근은 4점 8리바운드, 김종규도 15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라틀리프와 오세근 김종규가 지키는 골밑은 역시 든든했다. 최약체 홍콩을 상대해 그 효과가 지속될지 지켜봐야겠지만, 한국의 새로운 무기로 떠오른 것은 확실하다. 외곽에서는 이정현이 3점슛 5개 포함 20점을 쓸어담았다.

1쿼터는 접전이었다. 이정현의 외곽포와 라틀리프의 골밑 장악력에 힘입어 쿼터 중반 17-11로 앞섰다. 하지만 수비 집중력이 흔들려 실점이 늘었고 17-18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은 쿼터 막판 두경민을 투입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두경민은 1분31초 3점슛을 폭발. 이어진 상황에서도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1쿼터를 25-20으로 앞섰다.

2쿼터 들어 한국의 공격은 더욱 날카로웠다. 전준범의 3점슛을 시작으로 최부경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8분28초 라틀리프의 득점인정반칙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한국으로 넘어왔다. 한국은 홍콩을 6분여간 무득점으로 묶으면서 19점차로 달아났다. 허훈 김종규 등 득점 분포가 고르게 나타난 점도 긍정적이었다. 2쿼터 종료 직전에는 김종규의 시원한 덩크슛과 이정현의 3점포가 터져 나왔다. 2쿼터 50-34 리드.

3쿼터 한국은 이정현의 외곽포가 연달아 터졌다. 홍콩의 추격이 매서워지면서 10점차로 쫓기기도 했지만(51-61), 이정현의 3점슛으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어 오세근과 최준용이 득점을 기록해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두경민의 활발한 움직임, 조직적인 수비에 홍콩은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한국은 허웅의 득점을 더해 3쿼터를 79-59로 마쳤다.

허재 대표팀 감독은 4쿼터 여러 선수를 두루 기용하며 컨디션 및 전술 점검에 초점을 맞췄다. 허웅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고, 김종규의 골밑 공격도 강력했다. 김종규는 멀리서도 득점에 성공해 홍콩 수비에 혼란을 줬다. 쿼터 5분25초 점수 88-59였다. 30점차 가까이 벌어지자 승패가 결정된 분위기였다. 한국은 여유롭게 경기를 마치며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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