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반전 노리는 단국대 석승호 감독 “밝은 선수들에게 고마워”

강현지 / 기사승인 : 2018-05-04 0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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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5경기에서 1승 4패. 단국대의 초반 레이스가 순조롭지 않다.


단국대는 4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조선대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13승 3패의 성적을 거두며 4위를 기록한 단국대지만, 이번 1라운드에서는 단 1승만을 거뒀다. 5월 4일 오전 기준으로 전체 순위는 9위. 조선대를 잡으면 한양대와 공동 8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한편 조선대는 단국대의 올 시즌 첫 승(87-63) 상대.


석승호 감독은 그간 경기를 돌아보며 “경기 내용도 좋지 않았다. 이기고 갔어야 할 경기에서 마지막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패했고, 김영현의 부상, (원)종훈이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 결장한 날이 있었다. 그런 상황에도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지만, 패배가 많아져 선수들도 힘들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프로진출로 전태영, 하도현, 홍순규가 빠지면서 주축 선수로 남은 건 권시현, 원종훈뿐. 윤원상은 이제 2학년이고, 임현택은 한 학기 유급을 택해 쉬어갔다. 석 감독은 “지난 시즌 3명(전태영, 하도현, 홍순규)은 4년간 함께 하다 보니 이해도가 좋았고, 팀 스타일에 맞게 농구를 해줬다. 지금 현택이나 (김)영현이 같은 경우는 농구를 늦게 시작한 선수들이고, 큰 경기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다. 그러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지는 부분이 조금씩 나온다. 그래서 올 시즌 힘든 부분이 있다”며 현재 전력이 약해져 있음을 언급했다.


중간고사 휴식기에 내린 석 감독의 특별 조치. 바로 야간 훈련이다. 그간 자율적으로 선수들에게 맡겨졌지만, 선수들의 기본 실력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석 감독이 선수들을 불러 모았다. “야간 훈련에 많은 의미가 있다. 패스, 드리블 등 기초적인 훈련을 많이 하는데, 빡빡하게 시키는 것보다 부족한 것들을 채워주려 한다”라고 말한 석 감독은 “이 훈련은 잠깐 한다고 좋아지는 부분이 아니다. 그래도 선수들이 계속 밝은 분위기로 운동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그러면서 권시현, 윤원상 그리고 임현택에게 쏠린 득점을 다른 선수들에게도 분산시키는 방법을 택했다. “휴식기에 패스 게임 위주로 혼자가 아닌 여러 선수가 공을 만질 수 있게 준비했다”라고 말한 석 감독. “기존에 시현이나 원상이가 경기에 많이 뛰다보니 경기 막판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패스 게임을 중심으로 연습을 많이 했고, 그간 경기에서 부족했던 점을 반복적으로 훈련했다”며 말을 이어갔다.


연신 “그래도 선수들에게 따라와 줘서 고맙다”라고 말한 석 감독은 지금 당장 승리 욕심을 내기보다 앞을 내다봤다. “이렇게 준비하다 보면 2학기 때나 단기전에서 반전이 있지 않을까 한다. 거기에 희망을 걸고 있다”며 웃어 보였다.


한일 이상백배 농구대회(5월 18일~20일/인천도원체육관)까지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단국대. 상대는 조선대와 고려대다. 앞으로의 경기에 석 감독은 “선수들에게 경기에 대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고 한다. 열심히 하자고만 했고, 그러다보면 좋은 성적이 따라올 것이다. 야간 운동도 계속했고, 이렇게 야간 운동을 꾸준히 한 것도 모처럼 만이다. 선수들도 개인 능력이 부족하다는 걸 깨달았고, 그 부분에 대해 앞으로도 반복훈련을 해야 한다”며 힘줘 말했다.


지난달 10일, 성균관대의 원정경기 석패를 끝으로 전열을 다져온 단국대가 과연 4연패에서 탈출하며 순위 도약을 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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