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천/임종호 기자] “번번이 8강 문턱에서 좌절했는데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 제물포고 빅맨 차민석(201cm, C)이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제물포고는 8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남고부 D조 예선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차민석의 활약에 힘입어 청주신흥고를 89-80으로 제압했다.
차민석은 이날 경기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34점 17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큰 키를 바탕으로 골밑에서 여유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상대 골밑을 유린했다.
경기 후 만난 차민석은 “신흥고와는 연습 경기를 많이 해봤다. 상대 센터보다 신장에서 우위가 있어 그 점을 살려야겠다고 생각했고, 그게 잘 풀려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차민석에게 스스로의 장단점을 묻자 “키에 비해 드리블과 스피드는 좋은 반면 피벗이나 발을 빼는 동작은 아직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만큼은 달랐다. 매치업 상대인 박상우(195cm, C)와 조성준(195cm, F)과의 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기민한 풋워크로 손쉽게 득점을 올렸고, 다양한 공격 루트로 상대 골문을 집중 공략했다.
이에 대해 차민석은 “감독님께서 스텝 놓는 부분을 잘 알려주셔서 자연스레 나올 수 있는 것 같다. 수비수를 먼저 본 다음 상대 위치를 보고 어떻게 움직일까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제물포고는 올 해 열린 두 번에 대회에서 모두 8강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만큼 차민석은 우승 욕심이 더욱 간절해 보였다.
그는 “춘계대회와 협회장기에서 우승을 놓쳤다. 그래서 이번에는 꼭 우승을 하고 싶다. 대표팀 다녀와서 적응하기가 힘들었지만 지금은 팀원들과 호흡을 많이 맞춰봐서 우승 기회가 온 것 같다”며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렇다면 차민석은 앞으로 어떤 선수로 성장하고 싶을까? 그러자 차민석은 최준용(서울 SK)을 자신의 롤모델이라고 얘기했다. 그는 “센터치고는 체격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평소에도 최준용 선수의 플레이를 많이 따라하려고 한다. 모든 것을 두루 해내는 플레이 스타일을 닮고 싶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첫 경기를 승리로 낚은 제물포고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무룡고를 상대한다. 우승으로 가기 위해서는 제물포고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강호 무룡고를 만나 제물포고가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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