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연맹회장기] 광신정산고 자존심 지켜낸 ‘안세영’

한필상 / 기사승인 : 2018-05-12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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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천/한필상 기자] 집념이 만들어 낸 승리였다.


지난 11일 광신정산고는 김천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8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남고부 예산 마지막 날 경기에서 동아고와 사투 끝에 77-73으로 승리를 거두고 3전 1승 2패로 예선 일정을 모두 마쳤다.


비록 목표로 했던 결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주득점원인 김재현(192cm, G)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명문 광신정산고의 저력을 확인 시켜준 경기였다.


무엇보다 팀의 맏형인 안세영(186cm, G.F)이 한 단계 성장한 모습으로 팀을 이끌었다는 점도 광신정산고가 패배 속에 얻어낸 소득이었다.


안세영은 가드로서 경기 운영 능력이나 공격 능력을 두루 갖춘 선수다. 하지만 공격 성향이 짙어 무리한 공격이 많고, 완급 조절도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그는 일대일 공격 보다 팀플레이에 조금씩 눈을 뜬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안세영은 “대회 전 (김)재현이가 부상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해 선배로서 책임감을 많이 느꼈다. 그리고 코치 선생님께서도 무리하게 공격 하지 말라고 하신 부분을 신경 썼던 것이 다행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달라진 모습을 설명했다.


동아고와의 마지막 예선 경기를 마친 뒤 그는 “부산출신이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이겨 보고 싶었는데 팀 동료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 경기에서 그는 3점슛 2개를 포함 33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최고 수훈 선수였다. 물론 경기 후반 어이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흥배 광신정산고 코치는 득점이 필요할 때는 그에게 해결하라고 주문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세영은 “아직 배워야 할 것들이 많았던 경기였다. 마지막 상황에서 보다 간결하게 볼을 처리했다면 위기를 맞지 않아도 되는데 볼을 끈 부분이 아쉬웠다”면서 자신의 플레이를 반성했다.


이흥배 광신정산고 코치는 “(김)재현이가 부상으로 빠진 팀 상황에서 (안)세영이는 가장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다. 힘을 이용한 돌파 공격이 뛰어나기 때문에 득점이 아니더라도 파울을 얻어낼 수 있다고 생각해 공격을 맡겼고, 작은 실수들은 있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잘 해줬다”며 칭찬했다.


경기장을 빠져나가던 안세영은 “지금은 (김)재현이가 부상이어서 공격력은 많이 떨어지지만 나머지 선수들과 힘을 합쳐서 다음 대회에서는 보다 좋은 경기력,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대회를 마친 느낌을 말했다.


# 사진(광신정산고 안세영)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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