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연맹회장기] 삼일상고 따돌린 박민채 “지역 라이벌 꺾어 기쁘다”

임종호 / 기사승인 : 2018-05-13 2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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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천/임종호 기자] 안양고 박민채(186cm, G)가 지난 춘계대회 결선에서 지역 라이벌 삼일상고에 패한 아쉬움을 떨쳐냈다.


두 팀은 지난 3월 춘계대회 결선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삼일상고의 승리(60-54).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자존심을 세웠다.


안양고는 1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남고부 8강 경기서 후반 화력 대결에서 삼일상고를 압도하며 71-59로 승리를 챙겼다.


박민채는 이날 경기서 10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전반까지는 다소 부진했지만 후반에는 외곽포 두 방을 꽂는 등 전혀 다른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도왔다.


경기 후 만난 박민채는 “삼일상고에 항상 지는 경기를 했다. 오늘 경기도 힘들었지만 팀원 모두가 서로 한 발 더 뛰어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다. 다른 팀을 이겼을 때보다 더욱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박민채는 “리바운드 다툼에서 앞섰고, 슛도 때마침 터졌다. 후반에 수비가 잘 돼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안양고는 올 해 처음으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지난 춘계 대회서는 결선에서 탈락했고, 협회장기에서도 홍대부고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박민채는 “결승까지 이제 두 경기밖에 안 남았다. 최대한 안 다치고 집중해서 남은 경기를 치를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들을 모두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라이벌전답게 3쿼터까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이에 몇몇 선수들은 승부욕이 앞선 나머지 종종 코트에서 흥분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 때마다 박민채는 주장으로서 동료들을 다독이며 중심을 잘 잡았다.


“우리 팀 선수들이 경기 감각이 부족해 그런 모습을 보인 것 같다. 그래서 4쿼터 들어가기 전에 기죽지 말고 수비부터 열심히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얘기하면서 다독였다”며 주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했다.


한편 박민채는 경기 도중 정강이에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 이에 대해 그는 “레이업을 올라갔는데 공중에서 상대 선수랑 부딪혔고, 착지하면서 약간의 충격을 받았다. 그래도 경기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 같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준결승 무대를 밟은 안양고는 무룡고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박민채가 속한 안양고가 무룡고를 상대로 이번에도 좋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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