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천/한필상 기자] 컬링에 영미가 있다면, 농구에는 연미가 있다.
정상을 노리는 청솔중은 지난 13일 김천실내체육관 보조경기장에는 2018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여중부 준결승전에서 압도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88-64로 청주여중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초반부터 청솔중은 에이스 박소희(177cm, G)와 변소정(179cm, F)이 차곡차곡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주도했으나 이상훈 청솔중 코치는 무엇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 경기 내내 ‘연미’를 외치며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외침의 주인공 문연미는 강호 청솔중의 베스트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중2 선수로 신장도 불과 155cm 밖에 되지 않는 선수다 경기를 지배할 정도의 기량이나 빼어난 공격력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그의 존재는 팀 에서 없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이상훈 청솔중 코치의 말.
물론 신장이 작아 상대 공격에 쉽게 뚫린다는 단점도 있지만, 손이 빨라 상대 선수가 순간 방심이라도 할라치면 스틸을 당하기 일수다.
그를 지도하고 있는 이상훈 코치는 “신장은 작지만 기본적인 스피드가 매우 좋고, 농구에 대한 센스, 체력이 다른 선수들 보다 두 배 이상으로 좋아 수비에서도 팀에서 보이지 않지만 많은 공헌을 하고 있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그를 지켜보았던 관계자들은 이구동성 자라지 않는 신장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 하지만 문연미는 “언니들 보다 작아서 힘들기도 했는데 스피드가 빠른 장점을 이용해 신장에서 오는 부담을 이겨 낸 것 같다”고 게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자신이 어떻게 코트 위에서 해야 할지를 아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물론 슛을 던지거나 인사이드에 패스를 넣을 때 어려움은 있지만, 상대에게 막히지 않도록 바운드 패스를 주로 하려고 노력을 하는 편이고, 슛도 한 타임 빠르게 슛을 던질 수 있도록 훈련을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키도 작고 부족한 점도 많지만 앞으로 스피드로 승부를 하는 선수로 기억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수줍게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청솔중 문연미)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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