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시즌 앞둔 DB 이상범 감독이 이상백배 현장을 찾은 이유는?

김용호 / 기사승인 : 2018-05-21 0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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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미국에서 귀국한 이상범 감독이 이상백배 현장을 찾았다.

지난 20일 막을 내린 제41회 이상백배 한일대학농구경기대회. 대회 내내 많은 농구 관계자들이 대학 선수들을 보기 위해 찾아온 가운데, 3차전에서는 원주 DB 이상범 감독을 만날 수 있었다. 이 감독은 이효상 코치, 연세대 은희석 감독과 함께 경기를 관전했다.

시즌이 끝난 뒤 디온테 버튼과의 재계약, 그리고 외국 선수 물색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던 이상범 감독은 귀국과 동시에 대학선수들을 찾았다. “다녀오기 힘들었다. (버튼과의 재계약은) 어차피 기다려야하는 상황이다”라며 미소 지은 이 감독은 “이번 일본 대학선발팀에 내 제자들이 5명이나 있다”며 이상백배 현장을 찾은 이유를 밝혔다.

“나카무라 타이치, 마수다 게이슈케, 니시다 유다이, 마키 하야토, 이노우에 소이치로가 일본에 있을 때 가르쳤던 아이들이다. 여기에서 보니 감회가 새롭다. 나한테 꾸중도 많이 들었었는데 대학가서 대표도 되고 하니까 대견하다.”

특히 나카무리 타이치는 지난 정규리그 진행 중에 이상범 감독을 만나기 위해 원주를 찾아오기도 했다. “목요일에도 연습 때 아이들을 보러 왔었다. 미국에서 돌아온 후에 집에 있으니 너무 졸리기만 하더라. 시차적응도 덜 돼서 아이들을 만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한국 대학선수들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좋은 것 같다. (한)승희는 안양고 시절부터 봤는데 많이 좋아졌다. 4학년 선수들도 곧잘 한다. 근데 우리 팀과 상관이 없지 않나(웃음). 어차피 맨 끝 순위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상비군 제도를 통해 2승으로 우승을 결정지은 남자대학선발팀에 대해서도 “한 달이라도 매주 모여서 하는 게 조직력에서부터 차이가 난다. 선수들이 소속 학교에서는 모두 에이스 역할을 하지만 여기서는 경쟁 시스템이기 때문에 실력이 늘게 된다. 분명히 농구가 늘어서 가는 선수들이 있다”며 긍정적인 시선을 내놓았다.

한편 DB의 수장으로서 이상범 감독은 고민이 깊어질 시기다. “비시즌이 고민이다. (김)주성이, (두)경민이도 없다. 일단 조금 있어 봐야할 것 같다. 버튼도 7월에 섬머리그가 끝나야 NBA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이야기는 잘 나누고 왔다.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해서 미국을 간 김에 다른 선수들도 찾아보고 돌아왔다.”

시즌을 마치고 국내 선수들에게 “푹 쉬고 와라”라고 말한 이 감독은 “작년보다 선수 조합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버튼이 오게 되더라도 골밑에 국내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상황이다. 6월 18일에 선수단 소집이 시작되니 다 같이 모여서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며 비시즌을 내다봤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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