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하나의 팀으로 만들어진 조직력이다.”
연세대는 20일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자 대학부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고려대에게 90-64로 승리하며 2연승으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연세대는 2016년부터 3년 연속 고려대와 챔피언결정전에서 6연승을 달리며 대학농구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섰다. 고려대와 함께 챔피언 등극 횟수는 동률 3회로 맞췄다.
연세대 은희석 감독은 “3월부터 11월까지 정말 긴 시간 동안 나를 믿고 따라온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연세대가 3년 연속 우승을 이루었다는 걸 농구부 OB로서, 연세대 동문으로서 행복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유일한 4학년이자 주장인 천재민(190cm, G)은 “4년 동안 희로애락이 다 있었다. 슬픈 일도, 기쁜 일도 많았다. 4년 중에서 오늘이 제일 기쁘다”고 우승으로 대학생활을 마무리하는 느낌을 전했다.
양재혁(192cm, F)은 “3월부터 지금까지 많이 힘들고 지루했다. 그 부분들을 동료 선수들, 코칭 스태프까지 모두가 하나되어 끝까지 잘 마무리하자고 했는데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김무성(185cm, G)은 “우승을 해서 기분은 좋은데 시즌이 길어서인지 지난 시즌 같은 느낌은 없다. 좋긴 좋은데 말로 하기 힘든 그런 기분”이라며 “3월부터 시즌을 시작해서 11월까지 너무 기니까 처지고 힘들었다. 그걸 이겨내며 우승을 해서 최고로 힘들었지만, 최고의 시즌이었다”고 기쁨보다 힘들었던 시즌을 돌아봤다.
김경원(198cm, C)은 “재작년과 작년보다 제 임무를 잘 해서 더 기쁘다”고 간단하게 우승 기분을 언급했다.
박지원(192cm, G)은 “결과로 말해주고 싶었는데 마지막에 승리하며 유종의미를 거둬 정말 좋다”며 “내년에도 준비를 잘 해서 더 멋진 팀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내년까지 우승을 바랐다.
한승희(197cm, F)는 “이번 시즌 잘 길었지만, 선수들 모두 지루함을 참고 끝까지 집중한 덕분”이라며 우승의 기분보다 우승 원동력을 꺼냈다.
1학년임에도 챔피언결정전 MVP에 선정된 이정현(189cm, G)은 “고려대 4학년이 안 나와도 라이벌과 경기라서 힘든 경기였다”며 “그래도 챔프전 3연패라는 큰 업적을 남겨서 자랑스럽고, 기쁘다”고 했다.
그렇다면 연세대가 3년 연속 챔피언에 오른 비결은 무엇일까?
우승 비결 질문을 받은 연세대 선수 6명 중 4명이 조직력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무성은 “언제나 바뀌지 않는 연세대의 조직력과 스피드다. 그리고 모두가 다 같이 하고자 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어서 우승했다”고 했고, 박지원은 “다른 팀과 다른 팀 분위기와 조직력이다. 각자 역할에서 정말 잘 해주는 게 우리 팀의 강점”이라고 했다.
한승희는 간단 명료하게 “조직력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우승 비결을 밝혔다.
이정현은 “하나의 팀으로 만들어진 조직력”이라며 “정기전이 끝난 뒤 풀어져서 조직력이 흐트러지고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그걸 잘 추슬러서 4강 플레이오프부터 차근차근 올라와 좋게 마무리했다”고 우승비결이 조직력이라는 것에 쐐기를 박았다.
양재혁은 “누구의 욕심보다 다 같이 잘 한 게 가장 큰 우승 비결”이라고, 김경원은 “수비다. 수비에서 속공으로 밀고 나간 게 우승 비결”이라고 했다.
연세대는 4학년 천재민만 졸업해 전력 누수가 거의 없다. 오히려 신입생의 가세로 전력이 더 강해진다. 연세대는 조직력을 바탕으로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4년 연속 챔피언 등극의 기회를 가지며 2018년을 마무리했다.
#사진_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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