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그레이를 제어하려고 여러 가지 방법을 썼는데 그레이 때문에 흐름을 뺏긴 뒤 다시 흐름을 찾지 못했다.”
창원 LG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84-78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10승(6패)째를 채웠다. 홈 5연승을 질주하며 강세도 이어나갔다. 10승 중 7승을 홈 경기에서 챙겼다. 6경기 연속 패한 삼성은 4승 13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조쉬 그레이는 이날 16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도, 어시스트도 많지 않지만, 효율적인 공격을 펼쳤다. 3점슛 시도를 하나도 하지 않고 2점슛 12개 중 8개를 성공했다. 돌파로 수비를 모은 뒤 동료들에게 내준 패스도 돋보였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이날 패한 뒤 “그레이를 제어하려고 여러 가지 방법을 썼는데 그레이 때문에 흐름을 뺏긴 뒤 다시 흐름을 찾지 못했다”며 “LG는 그레이의 득점으로 리듬을 가져갔다면 우리는 글렌 코지(0점)가 득점을 하지 못해 리듬을 못 찾아서 아쉽다. 후반에 그레이에게 쉽게 실점하니까 차라리 외곽을 내주더라도 돌파를 막는 게 나았다”고 했다.
LG 현주엽 감독은 “그레이는 공격적인 면에서 이야기를 계속 하면 변화를 하려고 하고 발전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외곽으로 패스를 하라고 하고 공격 루트도 다양화하라고 주문한다”며 “수비 집중력이 필요하다. 경기 초반 잘 따라다니다 후반에 힘들어지면 집중력이 떨어지는데 그것만 보완하면 더 좋아질 거다”고 장단점을 설명했다.
LG가 확실하게 앞섰던 순간은 유병훈이 3쿼터에 연속 3점슛을 성공했을 때다. 두 번째 3점슛은 그레이의 어시스트로 만들어졌다. 유병훈은 “중요한 상황에서 수비를 몰아서 내줘서 편하게 쐈다”고 했다.
그레이는 이날 승리한 뒤 “꼭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는데 모두가 하나가 되어서 이길 수 있었다”며 “경기 영상을 통해서 보완할 점을 계속 연구하고, KBL에 적응하고 있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아질 거다”고 했다.
이어 “오늘 경기 밸런스가 잘 맞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래도 아직 미국의 조쉬 그레이가 아니다. 잠재력과 보여줄 게 더 많다. 미국의 조쉬 그레이를 KBL의 조쉬 그레이로 만드는 게 숙제”라고 더 많은 걸 보여줄 게 남았다고 덧붙였다.
LG는 그레이가 KBL에 더 적응하고 팀에 녹아 든다면 더 강해질 것이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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