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김민욱(205cm, C)은 리바운드 참여와 항상 준비하는 마음가짐이 좋다.”
지난 2일 부산 KT는 원주 DB와 홈 맞대결에서 105-102로 이겼다.
이날 마커스 랜드리(196.8cm, F)가 34점으로 득점을 주도한 가운데 이정제(203cm, C)가 골밑 수비뿐 아니라 14점을 올려 크게 주목 받았다. 또한 김현민(200cm, F)은 시즌 초반부터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초반 상승세의 디딤돌이었다. 그렇지만, 김민욱은 단 1초도 코트를 밟지 못했다.
KT 서동철 감독은 DB에게 승리한 뒤 “이정제와 김현민, 김민욱이 우리 골밑을 책임진다. 현민이는 출전시간이 많고, 공헌도도 높다. 정제는 오늘 잘 했다. 김민욱은 해야 할 일이 있다”며 “세 선수가 색깔이 달라서 상황에 따라서 활용할 계획이다. 오늘은 힘있는 수비를 위해서 민욱이보다 두 선수를 기용했다. 민욱이에게 충분히 기회가 주어질 거다”고 1초도 출전하지 못한 김민욱을 챙겼다.
김민욱은 1라운드까지 7경기 평균 11분 57초 출전해 5.3리바운드 2.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민욱을 1라운드처럼 활용하려고 했다면 굳이 FA 계약을 하며 잡을 필요가 없었다.
김민욱에게 충분한 기회를 주지 못한 걸 마음에 담아뒀던 서동철 감독은 자신의 말을 금세 지켰다.
김민욱은 2라운드부터 경기를 거듭할수록 오래 코트를 밟았다. 지난 14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부터 20분 이상 출전 중이다. 3점슛의 아쉬움도 16일 창원 LG와 경기서 결정적인 한 방을 터트리며 날려버렸다.
김민욱은 2라운드 7경기 평균 21분 47초 출전해 13.6점 5.6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1라운드와 전혀 높은 팀 기여도를 보이고 있다.
서동철 감독은 “민욱이는 리바운드 참여와 항상 준비하는 마음가짐이 좋다”고 칭찬했다.
사실 시즌 초반부터 김현민의 출전시간이 다소 많은 경향이 있었다. 아킬레스건을 당한 뒤 비시즌 내내 재활만 했던 김현민에게 과부하가 걸린 건 당연하다. 발목까지 경미하게 다친 김현민은 현재 휴식을 취하며 몸 상태 회복에 집중한다.
김민욱은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김현민의 빈자리까지 메워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23일 서울 SK와 맞대결에서도 주전으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오전 코트 훈련할 때 주축 선수들과 함께 손발을 맞췄다.
김민욱이 내외곽을 넘나드는 득점과 신장을 이용한 리바운드만 착실하게 잡아준다면 KT는 시즌 두 번째 4연승과 함께 단독 2위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다.
부산 KT와 서울 SK의 맞대결은 오후 7시 30분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사진_ 점프볼 DB(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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