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데려왔네” OKC, ‘복덩이’ 슈뢰더 영입 효과 톡톡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8-11-23 1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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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영입 당시만 해도 물음표가 붙었지만 이제는 팀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핵심 식스맨으로 활약하고 있는 데니스 슈뢰더(25, 185cm)의 이야기다.

슈뢰더는 지난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최다인 32득점을 폭발하며 팀의 123-95, 대승을 이끌었다.

사실 지난 여름 슈뢰더가 오클라호마시티로 트레이드 될 당시만 해도 그가 이정도로 잘해줄 것이라는 믿음은 반반이었다. 기량을 의심하지는 않았지만, 승부욕이 강한 슈뢰더의 성격상 과연 그가 식스맨 역할을 받아들일 수 있느냐에 대한 의문의 시선이 많았다. 여기에 온 볼 성향이 강한 러셀 웨스트브룩과의 공존 문제가 우려되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런 복덩이가 또 없었다. 슈뢰더는 개막 이후 연일 맹활약을 펼치며 주변의 우려를 보기 좋게 불식시켰다. 주전 포인트가드 웨스트브룩의 시즌 초반 결장이 그에게는 좋은 기회로 작용했다. 슈뢰더는 웨스트브룩이 결장한 8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해 평균 17.5득점(FG 39.2%) 5.4리바운드 6.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웨스트브룩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데니스 슈뢰더 2018-2019시즌 정규리그 경기기록
17경기 평균 35.5분 출장 16.9득점 4.5리바운드 5.6어시스트 1.4스틸 0.2블록 2.9턴오버 FG 41.6% 3P 35.4%(평균 1.4개 성공) FT 83.6%(평균 3.6개 시도) ORtg 103 DRtg 105 USG 26.6%

또한 웨스트브룩이 복귀한 최근에는 식스맨으로 변신, 득점은 물론 빼어난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오클라호마시티의 벤치진을 이끌고 있다. 특히, 올 시즌 들어 슈뢰더의 플레이에서 눈에 띄게 발전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그간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3점슛’이다. 지난 시즌까지 커리어 평균 3점슛 성공률이 30.8%(평균 0.8개 성공)에 그쳤던 슈뢰더는 올 시즌 35.4%(평균 1.4개 성공)로 이 부문에서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놀라운 발전을 이루고 있다.

시즌 최다인 32득점을 기록했던 골든 스테이트 전에서도 그는 3점슛으로 15득점(3P 5/6)을 쓸어담으며 정교한 외곽슛 능력을 자랑했다. 애틀란타 호크스 시절 슈뢰더는 지금과 같이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지만 가진 가능성과 재능에 비해 많은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그 당시 애틀란타가 탱킹 과정을 밟고 있던 탓도 컸다.

#2018-2019시즌 데니스 슈뢰더 정규리그 3점슛 성공률 분포도


이런 슈뢰더에게 오클라호마시티는 자신의 기량을 널리 알릴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 더욱이 시즌 초반 오클라호마시티가 상승세를 달리며 기존 서부 컨퍼런스 상위권으로 분류되고 있는 팀들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질 터. 슈뢰더 역시 팀의 핵심 식스맨으로서 지금과 같은 활약을 계속 이어간다면 앞으로 훨씬 더 많은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_NBA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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