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서호민 기자] KT의 주전 포인트가드 허훈(23, 180cm)이 돌아왔다. 부상 복귀전에서 큰 무리없이 무난한 활약을 펼치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했다.
지난 10월 28일 전주 KCC와의 경기 중 왼 발목을 다친 허훈은 이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재활에 힘썼다. 허훈은 이번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해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며 빠르게 적응했다.
2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산 KT와 서울 SK의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 경기 전 KT 라커룸에서 만난 서동철은 가장 먼저 허훈의 복귀를 알렸다. 서 감독은 “(허)훈이가 이번주부터 3일 가량 훈련을 소화했다. 몸상태가 90% 정도 올라온 것 같다. 아직 통증이 남아 있어 조심스럽지만 상황을 보고 경기에 투입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 감독은 “훈이가 합류한다면 이전처럼 주전 포인트가드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리딩도 리딩이지만 공격적인 면에서 장점이 큰 선수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라고 주문할 것이다”라고 허훈에게 힘을 실어줬다.
다만, 아직 통증이 남아있기 때문에 경기 출전은 다소 예민한 문제이기도 했다. 서동철 감독이 조심스럽게 허훈의 복귀를 추진한 것도 이 때문이다. 주전 포인트가드인만큼 각별한 관리를 통해 완벽한 컨디션을 만드려는 생각이었다.
1쿼터를 벤치에서 지켜본 허훈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투입됐다. 이전처럼 공격에서 크게 두드러지는 활약은 아니었지만, 포인트가드로서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동료들을 최대한 살려주려는 플레이가 돋보였다. 2쿼터 7분을 소화한 뒤 박지훈과 교체된 허훈은 4쿼터 승부처 상황에서 다시 코트를 밟았다. 돌파 후 킥-아웃 패스로 양홍석의 3점슛을 도운 허훈은 종료 3분 11초를 남겨 두고 3점슛을 터뜨리며 복귀 후 첫 득점을 신고했다.
경기 감각을 한껏 끌어 올린 허훈은 이후에도 동료들에게 정확한 A패스를 전달하며 분위기를 계속 주도했다. 이날 부상 복귀전에서 12분을 소화한 허훈의 최종 기록은 3득점(3P 1개) 1리바운드 1스틸. 큰 무리없이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며 경기 감각과 코트 밸런스를 익혔다.
한편, KT는 이날 마커스 랜드리와 양홍석의 활약에 힘입어 SK에 74-70 4점차 승리를 거두며 4연승 신바람을 내달렸다. 부상에서 복귀한 허훈의 컨디션이 정상 궤도 오른다면 KT의 상승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사진_점프볼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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