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서호민 기자] “섣부른 이야기일지는 모르겠지만 선수들이 이기는 법을 알아가고 있다. 로건 없이 연승을 이어갔다는 점도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
부산 KT는 2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 경기에서 74-70으로 이겼다. KT는 이날 승리로 4연승 신바람을 내달렸다. 또한 홈에서 3연승을 질주, 홈 강세(8승 2패)를 계속 이어나갔다.
매 경기 평균 10개가 넘는 3점슛을 터뜨리고 있는 KT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이날 KT는 3점슛 33개를 시도해 그 중 7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승부처 상황에서 양홍석이 귀중한 3점슛을 펑펑 터뜨리며 팀을 구해냈다.
연승을 이어간 서동철 감독은 “연승을 이어가서 굉장히 기쁘고 저희의 최대 장점인 3점슛이 저조했는데도 불구하고 이길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마침 또 SK의 경기력도 저조했기 때문에 이길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수비적인 면에서도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잘해줬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승부처에서 3점슛을 연달아 터뜨린 양홍석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경기력이 좋지 못했는데 (양)홍석이가 중요할 때마다 3점슛을 성공시켜 준 것이 큰 힘이 됐다. 제대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다”며 “확실히 홍석이가 최근 들어 슛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붙은 것 같다. 볼 줄도 좋고 스냅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한편, 발목 부상에 시달리며 한동안 재활에 힘썼던 허훈은 이날 엔트리에 합류해 복귀전을 가졌다. 12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경기 감각을 익혔고, 4쿼터 막판에는 3점슛도 한 차례 성공시켰다. 서 감독은 “아직 통증이 미세하게 남아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웠는데, 중요할 때 10분 정도는 뛰게할 생각이었다. 본인한테도 10분 정도 뛴 게 경기 감각을 익히는데 도음이 될 것이다. 다음 경기부터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허훈에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KT는 단신 외국 선수 데이빗 로건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연승 행진을 계속 이어갔다. 서동철 감독 역시 로건 없이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 의의를 뒀다. 끝으로 서 감독은 “섣부른 이야기일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선수들이 점점 이기는 법을 알아가고 있는 것 같다. 로건 없이 최근 2경기를 모두 이긴 것 또한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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