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프로 와서 보여준 게 없다. 신인 마음으로 뛰어야 한다.”
오창환(190cm, F)이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지난 10월 말 다시 KT에 복귀했다. 오창환은 제대시기가 시즌 중으로 늦었지만, 비시즌부터 팀에서 생활하며 이번 시즌을 준비했다.
오창환은 입대 전 3시즌 동안 6경기 출전에 그쳤다. 부상이 출전 기회가 적었던 이유 중 하나다. 그렇지만 한양대 출신인 오창환은 대학시절 차바위(전자랜드)보다 더 뛰어난 자질을 갖춘 선수로 평가 받았다. 한 대학 감독은 “차바위에 버금가는 선수”라고 했다.
실제로 대학 1학년 때 그 누구보다 자신있게 3점슛을 던졌고, 한 경기 8개 3점슛을 넣을 정도로 폭발력을 보여줬다. 그렇지만, 오창환은 대학 졸업을 앞두고 차바위만큼 성장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오창환은 2013년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5순위로 KT에 입단해 2015~2016시즌을 마친 뒤 군 복무를 했다.
오창환은 “사회복무요원으로 지난달 24일 소집해제 되어 팀에 복귀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집을 따로 구해서 팀과 함께 생활했다”며 “그 동안 오전에 운동을 하지 못해서 아직 부족하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입대 전 출전 기회가 적었다고 하자 “출전시간이 늘어날 때 SK와 경기서 왼쪽 팔꿈치를 다쳐서 군 복무를 했다”며 “사회복무요원으로 있을 때부터 계속 뛰고 싶었다. 제가 열심히 해야 한다”고 했다.
오창환은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해줘야 하는지 묻자 “궂은일을 많이 하고, 수비도 많이 하고, 리바운드 참여도 많이 하고, 기회도 많이 나면 자신있게 슛을 던져야 한다”며 “프로에 와서 보여준 게 없다. 신인 마음으로 뛰어야 한다.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해야 기회를 받을 수 있다”고 답했다.
KT는 현재 11승 6패로 승승장구 중이다. 오창환은 조상열, 정희원과 경쟁에서 이겨야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다.
오창환은 “조상열 형, 정희원과 포지션이 같다. 서로 경쟁하기보다 장단점을 이야기하며 서로 잘 되도록 하고 있다”며 “우리 팀이 계속 6강에 못 들었는데, 지금처럼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 개인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다짐했다.
오창환은 제대 후 팀과 함께 이동하다 최근 김현민의 부상 후 다시 팀에 합류해 출전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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