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가 2라운드를 15승 3패, 승률 83.3%로 마쳤다. 이는 2라운드 기준 역대 7번째이자 최고 승률 공동 1위이다. 이전 6팀 중 4팀은 챔피언에 등극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5일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90-79로 승리하며 7연승을 달렸다. 2라운드를 15승 3패, 2위 부산 KT(12승 6패)와 3경기 차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시즌 원주 DB와 서울 SK, 전주 KCC가 13승 5패로 공동 1위를 기록했던 2라운드 마무리와 전혀 다른, 현대모비스의 독주 태세다.
지금까지 2라운드 기준(경기번호 90번이 아닌 팀 당 18경기) 15승을 거둔 건 6팀이 있다.
가장 먼저 2라운드 15승 고지를 밟은 구단은 1997~1998시즌 대전 현대(현 전주 KCC)다. 현대는 정규리그 내내 승승장구하며 통합우승을 이뤘다.
2000~2001시즌 창원 LG도 공격농구라는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2라운드까지 15승을 챙겼다. 그렇지만,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원주 동부(현 DB)는 2007~2008시즌과 2011~2012시즌 두 번이나 최고의 출발을 선보였다. 2007~2008시즌에는 통합우승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2011~2012시즌에는 한 시즌 최다인 44승 기록까지 세웠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눈물을 흘렸다.
현대모비스는 2014~2015시즌 지금과 똑같은 2라운드 성적을 거둔 뒤 챔피언 3연패를 달성했다.
고양 오리온은 2015~2016시즌 6번째 2라운드 15승을 달성했지만, 애런 헤인즈의 부상이란 복병을 만나 정규리그에서 3위로 떨어졌다. 그렇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위력을 발휘, 챔피언에 등극했다.
역대 2라운드까지 15승을 거둔 6팀 중 챔피언 등극까지 이어나간 건 4팀이다. LG를 제외한다면 최소한 정규리그 우승 또는 챔피언의 기쁨을 누렸다.
◆ 2라운드 기준 15승 달성 구단
1997~1998시즌 현대 1위 통합우승
2000~2001시즌 LG 2위 챔프전 진출
2007~2008시즌 동부 1위 통합우승
2011~2012시즌 동부 1위 챔프전 진출
2014~2015시즌 모비스 1위 통합우승
2015~2016시즌 오리온 3위 챔피언
2017~2018시즌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시즌 개막 전부터 우승후보로 꼽혔다. 2000~2001시즌 LG와 달리 최강의 높이를 무기로 삼고 있다. 2015~2016시즌 오리온처럼 주축 선수의 부상만 아니라면 역대 사례를 볼 때 챔피언에 오를 가능성은 66.7%(4/6)다.
현대모비스는 12월 7일 부산 KT를 상대로 16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사진_ 윤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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