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코칭스태프에게도 좋다. 실전에서 그 전술을 활용할 수 있을지, 없을지 판단할 수 있다.”
전주 KCC는 2라운드를 마친 현재 8승 10패로 6위다. 시즌 개막 전 예상했던 성적보단 다소 부진하다. 추승균 감독이 물러난 뒤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았다.
오그먼 감독대행은 첫 두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지만, 송교창의 부상 이탈과 이정현의 국가대표 차출 공백을 메우지 못해 2연패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오그먼 감독대행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단적인 예로 브랜든 브라운의 플레이가 간결해지고, 좀 더 골밑 플레이에 집중한다. 평균 35분 7초 출전해 22.8점 13.3리바운드를 기록했던 브라운은 오그먼 감독대행이 맡은 4경기 평균 35분 25초 출전해 28.8점 12.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그먼 감독대행은 6일 오후 KCC 연습체육관 코트 훈련에서 수비 전술을 다듬는데 집중했다. 2대2 플레이와 도움수비, 지역방어 등 대부분 시간을 수비 훈련에 시간을 할애했다.
때론 수비 자세나 위치 등 시범을 보이고, 원하는 대로 움직임이 나오지 않을 때 훈련을 멈추고 선수들에게 설명했다.
훈련 마무리가 독특했다.
전광판에 4쿼터 90-91, 경기 종료 3초 남은 상황으로 설정되었다. 5명씩 양팀(한쪽은 오그먼 감독대행, 한쪽은 버논 해밀턴 코치가 맡았음. 통역이 1명뿐이라 전태풍이 해밀턴 코치팀의 통역을 함)으로 나뉘어서 작전시간을 가진 뒤 아웃 오브 바운드로 공격과 수비를 했다.
공격하던 팀이 두 차례 실패한 뒤 세 번째에서 이현민이 돌파로 득점을 성공하자 훈련을 그대로 마쳤다.
오그먼 감독대행은 이날 훈련이 끝난 뒤 마지막 훈련의 의미를 묻자 “그 상황은 이기냐, 지느냐를 결정한다. 이런 경험을 연습으로 하면 선수들에게 도움이 된다”며 “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에게도 좋다”고 했다.
코치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궁금해하자 오그먼 감독대행은 말을 이어나갔다.
“실전에서 그 전술을 활용할 수 있을지, 없을지 판단할 수 있다. 또 어느 선수에게 인바운드를 맡기면 안 되는지, 누구에게 그런 역할을 맡겨야 하는지 파악도 가능하다. 이런 걸 배우는데 도움이 된다.”
첫 번째는 완벽한 슛 기회를 만들지 못해 슛을 실패했고, 두 번째는 인바운드 패스가 부정확해 하프라인 바이얼레이션으로 그대로 끝나버렸다.
오그먼 감독대행은 훈련을 통해 특정 상황에서 선수들의 능력을 파악하며 팀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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