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마이애미가 선수를 위한 배려심을 보였다.
마이애미 히트는 15일(한국시간) 갑작스러운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바로 백업 센터였던 토마스 브라이언트를 인디애나 페이서스로 보낸 것이다. 대가는 2031년 NBA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 스왑 권리였다.
뜬금없는 타이밍에 일어난 트레이드다. 이 트레이드가 일어난 이유는 인디애나의 사정 때문이었다. 인디애나는 지난 오프시즌에 1년 계약으로 영입했던 백업 센터 제임스 와이즈먼이 1경기를 뛰고,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한 상태다. 즉, 마땅한 백업 센터가 없다.
그 결과 인디애나는 현재 12승 15패로 동부 컨퍼런스 8위에 위치했다. 물론 인디애나의 부진이 백업 센터의 부재라는 하나의 이유는 아니지만,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은 사실이다.
그런 인디애나가 브라이언트를 영입하며 백업 센터 보강에 성공한 것이다. 이 트레이드가 뜻밖인 이유는 마이애미가 인디애나와 경쟁하는 동부 컨퍼런스 라이벌이라는 것이다. 두 팀은 플레이오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다투는 팀이다. 그런 팀이 경쟁하는 팀을 위해 전력 보강을 해준 셈이다.
이해하기 어려운 트레이드에 놀라운 뒷배경이 있었다. 바로 마이애미가 브라이언트의 출전 시간을 위해 자리를 터준 것이었다.
마이애미의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16일(한국시간) 마이애미 현지 기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브라이언트 수비 이유를 밝혔다.
스포엘스트라 감독에 따르면 "브라이언트의 에이전트와 연락을 취해 브라이언트가 뛸 수 있는 팀을 찾았다. 이번 트레이드도 합의로 일어난 트레이드"라고 말했다.
다소 놀라운 인터뷰다. 브라이언트는 마이애미에서 입지가 없는 수준이나 다름이 없었다. 주전 센터 뱀 아데바요와 백업 센터 케빈 러브, 그다음 순위로 사실상 가비지 멤버였다. 이번 시즌 성적도 평균 4.1점 3.4리바운드로 사실상 활약상이 전무하다.
전력 외 선수를 위해 마이애미 구단이 배려한 것이다. 마이애미는 선수들 사이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팀 중 하나다. 이런 사소한 트레이드에서도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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