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원주 DB는 올 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개막전에서 서울 삼성을 꺾었지만 이후 경기에서 좀처럼 승수를 쌓는데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한상민 수석코치를 코칭 스태프에서 제외하는 강수를 뒀으나 효과는 크지 않다.
현재 DB의 가장 큰 문제점은 턴오버와 리바운드다. 평균 15.8개의 턴오버를 기록, 10개 구단 통틀어 압도적인 최다 1위에 올라있다. 공격 전개 과정에서의 턴오버가 아닌 흐름을 끊는 어이없는 턴오버가 너무 자주 나온다.
리바운드 단속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상대팀에게 평균 39.0개의 리바운드를 내주며 최다 허용 3위에 랭크되어 있다. 공격 리바운드 허용은 평균 13.8개로 최다 1위다. 잦은 턴오버와 리바운드 허용이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실점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DB의 평균 실점은 79.4점으로 최다 3위다.

그는 “연패가 길어지고 있지만 경기력은 확실히 좋아지고 있다. 턴오버가 많아지고 리바운드를 뺏기면서 우리 팀 점수는 묶이고 상대에게 많은 실점을 주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선수들과 비디오 미팅을 했다. 턴오버 줄이고, 리바운드만 덜 뺏기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DB 선수단은 사령탑의 부름에 응답하지 못했다. DB는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무려 16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초반부터 턴오버를 남발하며 분위기를 빼앗겼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29-36으로 밀렸다. 공격 리바운드를 무려 18개나 내줬다. 4쿼터 추격전을 펼치긴 했으나 결과는 70-79 패배였다.

경기 후 김주성 감독은 “선수들은 잘하려고 애쓰는데 패스가 자꾸 상대 손에 걸린다. 1, 2개만 넘어갔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618일 만에 충격의 7연패에 빠진 DB. 턴오버를 줄이고, 리바운드 단속에 신경 써야 승리 확률을 높일 수 있다. DB는 오는 10일 홈에서 창원 LG를 상대로 다시 한번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 사진_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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