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이 오빠 동안 외모 위협하는 감독 스트레스 “다들 '이제야 늙는다' 하네요”

정지욱 기자 / 기사승인 : 2024-04-01 00: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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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정지욱 기자]대구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은 대표적인 ‘동안’이다.


1976년생으로 48세다. 곧 50세가 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 외모다. 창원 LG의 조상현 감독, 울산 현대모비스의 조동현 감독이 동기생이다. 20대 여성 팬들마저 ‘혁이 오빠’라고 부를 정도다.

그런데 감독 자리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 것 같다. 선수시절부터 동안 외모를 자랑하던 강혁 감독은 최근들어 지인들로부터 ‘이제 나이가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그럴만했다. 맘고생이 심했다. 강혁 감독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를 앞두고 유도훈 전 감독을 대신해 팀을 맡았다. 감독 대행으로서 여름 내내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바로잡으면서 새로운 시스템을 입히는 데에 많은 공을 들였다. 그러나 쉽게 풀리는 일이 없었다. 

 

전력 보강은커녕 이대성(시호스즈 미카와), 정효근(정관장)의 이적으로 누수만 있었다. 시즌 개막 직전엔 외인 센터 아이제아 힉스가 아킬레스 건 파열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되는 등 악재만 가득했다.

이 가운데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 새 외인 앤드류 니콜슨과 필리핀 가드 샘 조세프 벨란겔을 팀 공격 중심으로 놓고 롤 플레이어 활용 폭을 넓히면서 매력적인 팀을 구성했다. 4라운드에서는 7승 2패의 놀라운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3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만난 강혁 감독은 “코치로서 감독님을 보조할 때와는 또 다르더라. 내가 모셨던 감독님들의 고충을 느낄 수 있었다. 같이 있는 코치들이 분석이나 전략에 대해 도움을 주지만 결정을 내리는 감독 자리가 정말 어렵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팀 훈련이나 비디오미팅이 끝나고 퇴근을 하더라도 팀이나 선수들이 좀 더 나아질 수 있는 방향에 대한 고민이 머리에서 떠나지가 않더라. 종일 고민하고 생각해야하는 자리다. 그만큼 책임감도 느끼게 됐다”고 감독으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감독 스트레스는 MZ세대도 인정하는 ‘동안 외모’ 강혁 감독을 위협하고 있다. 그만큼 어려운 자리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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