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시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 아산 우리은행 박지현이 베스트5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3번째 수상이다. 앞서 그는 스틸상도 거머쥐며 이번 시상식에서 2개의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박지현은 “벌써 세 번째 베스트5라는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 프로 오기 전에만 해도 여기 있는 언니들을 존경하고 따라가고 싶었다. 그런 언니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좋다. 나는 코트에 있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한데 좋아하는 농구하면서 상을 받고,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서 너무 행복하다”는 수상 소감을 남겼다.
이날 모든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박지현의 의상이다. 정장을 입고 참석한 보통 선수들과 달리 박지수와 함께 드레스를 착용해 시상식을 빛냈다. 취재진 사이에서 베스트 드레서는 단연 박지현이었다.
“감사하게도 이번에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맺어서 헤어, 메이크업을 준비해주셨다. 이번 시즌에 나에게 의미가 컸는데 시상식도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기억에 남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의상이 많이 주목을 받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른 도전을 해보고자 드레스를 골랐다.” 박지현의 말이다.
이어 “드레스 대여를 하러 갔는데 사장님이 굉장히 많은 의상을 추천해주셨다. 처음이라 가장 무난한 걸 고른 거였다. 언니들이 많이 놀릴 것 같아서 걱정했고, 주차장에서 20분 동안 올라오질 못했다. 다행히 언니들이 너무 예쁘다고 해주셨다. 내가 이렇게 드레스를 입으면서 시상식에서 또 다른 볼거리가 생기지 않았나. 앞으로 다른 선수들도 시도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너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지현이 언급했듯 올 시즌은 유독 기억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생애 첫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고,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청주 KB스타즈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 시상식에서는 스틸상과 베스트5를 수상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이제 박지현에게 남은 건 MVP다. 충분히 MVP를 받을만한 기량을 갖췄으나 박지수(KB스타즈)의 존재감이 워낙 독보적이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팀 선배 김단비가 MVP를 수상했다. 박지현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준다면 몇 년 안에 MVP를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지현은 “솔직히 정말 욕심이 없다. 상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게 아니다.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다보면 상은 따라올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아직까지 MVP에 대한 욕심은 없다. 앞으로 생각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오늘(4일) 같이 좋은 상을 받을 거라는 믿음이 있다. 상 욕심 없이 앞으로도 좋은 활약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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