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 28일과 29일 열린 B.리그 2024-2025시즌 정규리그 레반가 홋카이도와 씨호스즈 미카와의 주말 2연전. 해당 2경기는 다소 특이한 장소에서 열렸다.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에 위치한 에스콘 필드에서 펼쳐진 것. 이름을 보면 유추할 수 있지만 에스콘 필드는 체육관이 아닌 야구장이다. 이색적으로 야구장에서 농구 경기가 펼쳐졌다.
홋카이도에는 일본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팀 중 하나인 닛폰햄 파이터스가 있다. 레반가 홋카이도 역시 홋카이도를 연고지로 사용하는 B.리그 구단이다. 홋카이도는 이웃사촌인 닛폰햄의 협조를 얻어 닛폰햄 홈구장 에스콘 필드에서 홈 2연전을 가졌다.

27일 에스콘 필드에는 무려 1만 9462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이는 B.리그 역대 한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4월 28일 국립요요기 제1경기장에서 열린 알바크 도쿄와 군마 크레인 썬더스의 맞대결로 1만 513명이 입장한 바 있다. 플레이오프까지 범위를 넓히면 2023년 5월 28일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펼쳐진 치바 제츠와 류큐 골든 킹스의 파이널 2차전에 1만 3657명이 모였다.

KBL은 2024년 12월 3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농구영신 경기에 4806명이 입장했다. 매진과 더불어 흥행에 성공했다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1만 9462명이라는 숫자와 비교한다면 초라한 게 사실이다. 야구장에서 농구 경기를 여는 B.리그를 보면 투자와 마케팅에 얼마나 진심인지 알 수 있다.

# 사진_레반가 홋카이도 홈페이지 캡쳐, B.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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