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유소년] 후반에 모든 것을 쏟은 일본 고자카유소년클럽팀

권민현 / 기사승인 : 2023-08-10 07: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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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만족할 만한 결과를 이루어냈다.

일본 고자카유소년클럽팀(이하 일본)은 9일 서초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팀 초청 제 10회 한국, 일본 유소년농구클럽 친선대회에서 스기모토 아키가 후반에만 22점을 몰아넣는 등, 30점을 올린 데 힘입어 아산 우리은행 유소녀클럽팀을 77-29로 꺾었다.

초반에는 팽팽했다. 일본의 강한 압박수비에 힘겨워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우리은행 유소녀 선수들은 드리블과 패스를 적절히 섞어가며 멋지게 뚫어냈다. ‘홍자매’ 홍지현, 홍지나, 홍민서가 앞장섰다. 홍지나, 홍지현이 치고나갔고, 홍민서는 골밑에서 피지컬 우위를 앞세워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송지예, 장라윤도 궂은일에 나서 ‘홍자매’ 활약을 뒷받침했다.  


문제는 과정을 훌륭하게 수행해낸 데 비하여 득점이 나지 않았던 것. 이중 삼중으로 둘러싼 일본 압박수비를 완벽하게 이겨내지 못한 탓이었다. 반면, 일본은 스기모토 아이를 중심으로 우에다 스즈네, 다카하시 히마리, 카이노 미사키까지 점수를 올려 우리은행 수비를 공략했다.

우리은행 선수들은 주눅들지 않았다. 그간 갈고닦은 드리블 실력을 뽐내며 일본 수비를 이겨냈다. 홍지나, 홍지현은 전반에만 14점을 합작하며 팀을 이끌었고, 벤치에서 출격 대기중이었던 임지민이 힘을 보탰다.

일본도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더욱 거세게 압박을 가하여 실책을 유발했고, 득점으로 연결하기를 반복했다. 체력이 떨어질 때 즈음 벤치에 있는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는 등,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시다 마리나, 키바 히나타도 득점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여 애써 잡은 분위기를 놓치지 않는 모습이었다.

후반 들어 일본이 거세게 몰아쳤다. 폭넓은 움직임을 바탕으로 압박 강도를 더욱 높여 실책을 유발했다. 집중력을 끌어올려 슛 성공률까지 높였다. 스기모토 아키는 3쿼터에만 13점을 몰아쳐 팀 공격을 이끌었고, 오키츠 고고로가 뒤를 받쳤다.

우리은행은 홍지나, 홍지현을 앞세워 전반과 마찬가지로 상대 수비를 뚫어내려 했다. 하지만, 체력이 소진된 탓에 뚫어내기 쉽지 않았고,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수비에서도 집중력이 떨어진 탓에 연달아 실점을 허용, 점수차가 더욱 벌어졌다. 4쿼터 들어 홍지나가 홀로 6점을 올리는 등, 고군분투했지만 혼자 힘만으론 역부족이었다. 일본은 4쿼터 들어 스기모토 아이, 오키츠 코코로 등 7명이 득점에 가담,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이 경기 MVP에는 일본 스키모토 아이가, MIP에는 아산 우리은행 유소녀클럽팀 홍지나가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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