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 강혁 감독이 요청하자 가스공사는 화답했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8 07: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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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 선수들이 아침부터 대구체육관에서 땀을 흘린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구단에 아침식사 제공을 요청했고, 가스공사 사무국은 흔쾌히 받아들였다.

가스공사는 2025~2026시즌 활약할 국내선수 17명을 등록했다.

양준우와 최주영은 현재 군 복무 중이다. 정성우는 국가대표에 차출되었다. 이들을 제외하면 부상 선수 없이 2025~2026시즌에도 돌풍을 일으키기 위해 훈련에 매진 중이다.

이번에는 어느 때보다 많은 선수들이 아침부터 대구체육관에 나와 훈련하고 있다.

지난 22일 아침 훈련을 지켜보러 대구체육관을 찾았을 때 권순우, 김준일, 신주영, 양재혁, 우동현, 전현우, 최창진 등 7명이 나왔다.

김준일의 말에 따르면 김국찬도 아침 훈련을 하는 선수이지만, 훈련을 너무 많이 하지 말라는 강혁 감독의 당부로 김국찬은 빠졌던 날이다.

김국찬까지 감안하면 절반 이상 선수들이 아침부터 나와서 슈팅 중심으로 한 시간씩 훈련한다.

감량이 필요한 최창진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자발적으로 잠을 줄여서 훈련을 하고 있는 것이다.

양재혁은 “아침에 나와서 한 시간 정도 슛을 쏜다. 일어나는 것도 적응했다. 이 시간에 일어나나 조금 더 늦게 일어나나 피곤한 건 똑같다(웃음)”며 “김준일 형과 김국찬 형이 정말 열심히 한다. 새벽에 나와서 슛을 그냥 던지는 게 아니라 땀을 뻘뻘 흘리면서 쏘기 때문에 우리도 자극을 받고,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했다.

김상영, 이찬영, 김동량 코치도 모두 체육관에 나와 선수들의 훈련을 돕는다.

아침 훈련을 8시 30분 즈음 끝낸 선수들은 클럽하우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전 훈련을 준비해야 한다.

예전부터 아침 훈련을 하는 선수들이 있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고참급 선수들까지 대폭 늘었다.

그러자 강혁 감독이 사무국에 선수들의 아침 식사 제공을 요청했고, 사무국에서도 선수들이 아침부터 열심히 훈련하는데 이런 건 안 챙겨주면 안 된다며 흔쾌히 수용했다.

임준수 가스공사 매니저가 선수들의 요청을 받아서 일주일 단위 식단으로 선수들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한다.

아침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권순우는 “쉬고 싶지만, 해야 한다. 이거(아침훈련)라도 안 하면 은퇴해야 한다(웃음)”며 “너무 좋다. 뭘 먹어야 힘이 나는데 오전 운동을 할 때 더 힘이 난다. 원래는 (아침을) 먹지 않았는데 안 먹으면 죽을 거 같아서 챙겨 먹는다”고 했다.

대구에서 훈련 중인 가스공사는 다음달 3일 3박 4일 일정의 제주도 전지훈련을 떠난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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