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1라운드 신인’ 최강민 "악착같이 수비 잘한다는 이미지는 남길 수 있었다"

울선/신상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6 09: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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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신상민 인터넷기자] “농구적인 부분에서 보여주지 못한 게 많다. 대신 열심히 뛰어다니고 악착같이 따라다니는 수비를 잘한다는 이미지는 남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열린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순위로 최강민을 선발했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최강민을 지명한 뒤 “2라운드까지 갔다면 (최강민이) 우리 팀에 왔을까. 우리 팀에 왔을 때 활용도를 따졌다. (최강민은) 일단 슛을 던질 줄 알고, 몸이 좋고, 신장 대비 빠르다”고 최강민을 선발한 이유를 설명했다.

최강민은 루키 시즌인 2025-2026시즌 27경기에서 평균 12분 출전해 2.6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8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현대모비스는 30일까지 마무리 훈련을 진행 중이다. 선수단은 24일 용인에서 내려와 2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팬 감사 행사를 진행했다.

2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만난 최강민은 “팀은 마무리 운동 중이다. 허리 부상 때문에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열심히 재활 중이다”며 현재 몸 상태를 알렸다.

이어 “중간에 팀에 합류해서 팀에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시즌을 무사히 끝낸 건 다행이다.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후회도 남는다. 만족스럽지 않은 만큼 다음 시즌에는 더 끈질기게 준비해야 한다”며 데뷔 시즌을 돌아봤다.

최강민은 지난해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13경기 평균 27분 59초 출전해 13.0점 3점슛 성공률 34.5%(30/87)를 기록하며, 대학 무대 최고의 슈터임을 과시했다. 시즌 막판 2경기에서 부진하기 전까지는 3점슛 성공률 38.7%(29/75)였다. 지난해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는 5경기 평균 39분 24초 출전해 18.8점을 올렸다. 3점슛 성공률 46.7%(21/45)도 크게 빛났다. 그의 3점슛 감각은 프로 무대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성공률은 24.2%(15/62)다.

최강민은 “농구적인 부분에서 보여주지 못한 게 많다. 대신 열심히 뛰어다니고 악착같이 따라다니는 수비를 잘한다는 이미지는 남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도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슛도 잘 들어갔고,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크게 구멍내지 않았다. 그래서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최강민의 기억대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14점 3점슛 4개(44.4%)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 3점슛 성공 개수 모두 데뷔 이후 최다다. 동시에 프로 데뷔 후 첫 승리를 맛봤다.

최강민은 4라운드 수원 KT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출전 시간이 줄어드는 시련을 겪었다. 4라운드 SK와의 맞대결에서는 출전 명단에서 완전히 제외되기도 했다. 4라운드 6경기 평균 10분 31초, 5라운드 3경기에서는 평균 5분 44초 출전에 그쳤다.

최강민은 “팀의 수비 패턴 숙지에 대해 틀리는 부분이 자주 있었다. 팀의 수비 메커니즘을 이해하지 못해서 수비 구멍을 냈다. 그래서 출전 시간이 줄었다. 감독님께서 나에게 공격보다는 팀 수비를 잘 따라가길 원하신다. 공격 상황에서는 슛 찬스 나면 자신 있게 던지라고 하시는데 나는 슈터이기 때문에 그건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거다. 수비적인 부분에서만 신경 썼다”며 당시의 어려움을 전했다.

악착같은 노력을 펼친 최강민의 고난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6라운드 8경기에서 평균 11분 46초를 출전하며 이번 시즌 평균으로 회복했다. 최강민은 “경기에 뛰는 형들이 어떤 수비를 하는지 지켜봤고, 팀 훈련에서 가드를 막을 때는 공을 가지지 못하게 괴롭히려고 했다. 그런 부분을 좋게 봐주셔서 다시 기회를 주셨다”며 반등의 원동력을 설명했다.

끝으로 최강민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 가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 다음 시즌에는 더 잘해서 더 나은 순위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팀 수비에서 엇나가지 않아야 한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강한 압박, 감독님이 주문하신 것들에 대한 빠른 이해가 먼저 필요하다”고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박상혁,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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