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12대 타고 내려온 고양 팬들, 창원체육관은 뜨거웠다

창원/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6 10: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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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버스 12대를 타고 고양에서 창원으로 내려온 소노 팬들이 창원체육관에서 연승을 즐겼다.

고양 소노는 2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창원 LG를 85-76으로 물리치고 기분좋게 고양으로 돌아갔다.

4강 플레이오프가 열린 창원체육관은 1,2차전 모두 5분 만에 매진되었다.

어느 때보다 많이 소노 팬들도 창원체육관을 찾았다.

2차전에서는 고양에서만 버스 12대를 타고 팬들이 창원으로 내려왔다. 창원 현장에서 티켓을 수령한 팬들도 다수였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많은 원정 팬들이 찾아 코트 밖에서 신경전이 펼쳐지기도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2014~2015시즌 LG와 고양 오리온의 6강 플레이오프다.

오리온스가 4차전이 열린 홈 경기에서 LG 원정 응원단 1,000명을 3개 구역으로 각각 분산시킨 것이다. 더구나 당시 3층은 자유석이었다. 창원에서 출발해 고양에 늦게 도착한 LG 팬들에게 배정된 3층 좌석을 오리온스 팬들이 선점해버렸다. 당시 입석까지 판매되어 LG 팬들이 앉을 좌석이 부족했다.

여기에 원정 구단이 공격을 할 때 음악을 꺼야 하지만, 그러지도 않았다.

이제는 이런 장외 신경전을 보기 힘들다.

LG는 1차전에서 이어 2차전에서도 소노 팬들을 배려해 관중석과 가까운 출입구를 분리했다.

소노와 LG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선수들끼리 신경전을 펼쳐지기도 했지만, 팬들은 서로 뜨겁게 응원만 보냈다.

소노 팬들은 창원체육관을 꽉 채운 LG 팬들에게 밀리지 않았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2차전에서 승리한 뒤 “오늘(25일)도 원정 팬들이 엄청 많이 오셔서 거기서 힘을 얻었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케빈 켐바오도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 주신 회장님과 소노 구단 관계자분께 감사하다”며 “위너스 팬들의 뜨거운 응원 덕분에 홈에서 뛰는 거 같았다. 이번 2경기가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이번 시리즈를 잘 치러서 챔프전에 가겠다”고 했다.

한편 소노 선수단은 창원에서 2차전을 마친 뒤 김해공항으로 이동해 비행기를 타고 상경했다. 구단 버스는 경기 시작하기 전에 김포공항으로 미리 출발했다.

27일 열리는 소노와 LG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은 이미 매진이다.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1승을 남겨놓은 소노는 더욱 커진 홈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LG를 상대할 수 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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