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STAT] LG와 모비스의 공격농구, 14시즌 동안 1번 나왔던 기록 작성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09-21 08: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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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LG와 현대모비스가 화끈한 공격농구를 펼쳤다. 양팀은 3쿼터까지 80점씩 올렸다. 이는 2006~200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14시즌 동안 딱 한 번 나왔던 기록이다.

창원 LG는 20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 대회 울산 현대모비스와 A조 예선 첫 경기에서 99-93으로 이겼다.

2020~2021시즌 개막을 앞두고 시범경기 형식으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양팀은 화끈한 공격농구로 대회 개막을 알렸다. 특히, 양팀은 3쿼터까지 80-80으로 동점을 이뤘다. 지난 시즌 한 팀의 평균 득점은 78.4점이었다. LG와 현대모비스는 3쿼터 만에 지난 시즌 평균 득점보다 많은 득점을 올린 것이다.

정규경기에서 3쿼터까지 80점 이상 올리는 건 종종 나온다. 지난 시즌에는 5번, 2018~2019시즌에는 23번 나왔다. 2006~2007시즌 이후 93번 나온 기록이다. 그렇지만, 양팀 모두 80점 이상 기록하는 건 지난 14시즌 동안 딱 한 번뿐이다. 2019년 3월 15일 전주 KCC와 부산 KT의 맞대결에서 3쿼터까지 89-84로 양팀이 80점을 넘겼다.

LG 조성원 감독은 ‘100점을 실점하면 101점을 넣으면 된다’는 공격농구를 선언했다. 조성원 감독은 KBL 역대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했던 2000~2001시즌 LG의 공격 선봉에 선 바 있다. 당시 LG는 평균 103.3점을 기록했으며, 조성원 감독은 평균 25.7득점했다. 25.7득점은 국내선수 한 시즌 최다 평균 득점 기록이다.

현대모비스는 수비 중심의 농구를 펼쳐 최다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최근에는 공격을 지향하는 농구를 펼친다. 비시즌 연습경기 결과에서 현대모비스의 공격 성향을 잘 알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비시즌 12차례 연습경기에서 평균 101.7점을 기록했다. 물론 대학팀과 연습경기 결과가 포함되어 있지만, 다른 팀들은 평균 100점을 올리지 못한다. 12경기 중 100점 이상 기록하지 못한 건 4경기이며, 7경기 연속 100점 이상 기록도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 LG와 현대모비스의 공격 성향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예선 11경기, 준결승 2경기, 결승 1경기 등 총 14경기가 펼쳐진다. KBL은 14경기에서 나온 득점 1점당 1만원씩 적립해 우승팀 명의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후원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많은 득점이 나올수록 후원금이 많아진다. LG와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 득점 부재로 100점을 넘기지 못했지만, 흔치 않은 기록을 남기며 많은 후원금을 쌓았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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