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는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81-79로 승리하며 14승 5패를 기록해 단독 1위에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고른 선수들의 활약 속에 삼성을 힘겹게 따돌렸다.
신민석(5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은 득점보다 수비와 궂은일에서 두드러졌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출전했을 때 수비 등 조금씩 좋아진다. 궂은일이나 4번(파워포워드) 수비도 많이 좋아지고 있다”며 “2라운드 후반부터 출전기회를 주는데 자신감이 생겼다. 여름에 많은 훈련을 잘 따라해서 (훈련 효과가) 나온다”고 신민석을 칭찬했다.
신민석은 이날 승리한 뒤 “오래 쉬고 와서 경기를 했는데 안 되는 부분이 많았지만, 승리하고 단독 1위로 올라가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슬 플레이가 두드러졌다는 질문이 나오자 신민석은 “4번 수비가 3번(스몰포워드)과 완전 다르다. 4번 수비를 할 때 외곽 수비를 할 때보다 도움수비를 깊게 들어간다”며 “그러면서 박스아웃을 놓치면 안 되고, 제 수비 상대에게 슛을 주면 안 된다. 하다 보니까 잘 되고,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려고 해서 잘 된다”고 했다.
기자회견에 같이 참석한 서명진은 “3쿼터에서 놀란 게 미스매치로 포스트 수비를 했는데 신민석이 처음으로 스위치로 받아줘서 놀랐다(웃음)”며 “그런 걸 전반부터 했다면 파울이나 미스매치 실점이 없었을 거다. 민석이가 그런 걸 해주는 등 (3쿼터부터) 다들 정신 차리고 수비를 했다”고 언급했다.
신민석은 여기에 대해 “우리가 어제(18일) 연습한 수비다. 제가 들어가서 수비를 할 때 보였는데 그런 상황이 안 나온 건지, 그 밑에 수비하는 선수가 못 본 것인지 저는 연습한대로 했다”며 “(서명진이) 지난 경기도 그렇고, 포스트 수비를 힘들어 하는 게 보여서 경기에 들어가면 받아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들어갔다. 우리 팀 에이스인데 파울이 쌓이면 안 되니까 그런 생각으로 스위치를 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신민석은 골밑 수비를 어떻게 익혔는지 묻는 질문이 나오자 “1라운드 끝나고 감독님과 미팅을 했는데 수비가 되어야 뛸 수 있다고 하셨다. 맥클린 코치에게 가서 포스트 수비를 알려달라며 귀찮게 했다. 맥클린 코치가 좋게 보고 그걸 잘 연습시켜 주셨다. 감독님, 코치님께서 (맥클린 코치와 수비 훈련하는 걸) 보신 뒤 괜찮다며 믿고 뛰게 해주셨다. 저도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며 “우리 팀 외국선수 수비를 하다 보면 다른 팀 외국선수를 막을 수 있다는 자시감이 생겼다. 손바닥으로 막는 것보다 한쪽 팔꿈치로 막으면서 파울을 하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하지만, (외국선수들이) 한 번에 베이스 라인으로 뚫리면 도움수비를 못 간다고 베이스 라인으로 못 가게 수비하면서 천천히 들어오게 막으면 자신들이 블록을 하겠다고 해준 게 큰 자신감을 갖게 했다”고 답했다.

신민석은 “제가 먼저 블록을 찍었는데 데릭슨 선수가 일부러 저에게 팔을 넣은 느낌이었다. 영상으로 보니까 제가 블록을 하며 침범하는 걸로도 보였다”며 “제가 처음 느낄 때 볼을 친 뒤 팔이 깊게 엉긴 느낌이었다. 샤워하면서 누가 파울 챌린지 하자고 했냐고 물어봤다. 그게 너무 고마웠다”고 돌아봤다.
신민석은 이번 시즌 3점슛 성공률 36.4%(8/22)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21.8%(12/55)보다 14.6% 높다.
신민석은 “오프 시즌 때 매일 새벽훈련을 했다. 김도수 코치님과 항상 했다”며 “다 핑계지만, 그 전에는 잠깐 들어가서 1~2개 던지고 안 들어가면 나온 게 컸다. 그래서 평균이 없었다”고 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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