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된 부모님·친언니 응원’ 가족 버프 받은 이시다 유즈키, 신한은행 상대로 14점 맹활약

부천/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3 11:00:3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부천/조영두 기자] 가족 버프를 받은 이시다 유즈키(26, 168cm)가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의 4라운드 맞대결. 관중석 한 편에 일본인 가족이 하나은행을 응원하고 있었다. 하나은행 아시아쿼터선수 유즈키의 부모님과 친언니 가족이었다. 이들은 유즈키 경기를 보기 위해 새해부터 한국을 찾았다.

가족들 앞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 유즈키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1쿼터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뽐냈다. 외곽에서 3점슛 2방을 터트리며 하나은행이 초반 주도권을 잡는데 앞장섰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2, 3쿼터 다소 잠잠했던 유즈키는 승부처였던 4쿼터에 다시 나섰다. 3점슛 2개를 추가로 성공, 하나은행의 추격전에 힘을 보탰다. 3쿼터까지 신한은행에 끌려가던 하나은행은 유즈키와 더불어 진안, 양인영, 김시온 등이 득점을 올렸다. 김정은이 경기 종료 버저와 동시에 중거리슛을 성공, 58-5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유즈키는 31분 53초를 뛰며 1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로 맹활약했다. 3점슛 8개를 던져 4개를 적중, 외곽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3점슛 4개는 WKBL 입성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가족 버프를 제대로 받아 팀 승리에 공헌했다.

유즈키의 가족 버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3일 신한은행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1쿼터에만 8점을 몰아치는 등 13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이날은 관중석에 부모님이 계셨다. 하나은행의 승리를 이끈 그는 처음으로 공식 인터뷰실을 찾기도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친언니 가족과 부모님이 오셨다. 코트에서 최대한 가까운 자리를 빼드렸고, 유니폼도 선물로 드렸다. 지난번에 부모님이 오셨을 때도 잘했는데 오늘(2일)도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아무래도 가족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하나은행 김독완 감독 또한 “유즈키가 3점슛을 잘 넣어준 덕분에 점수가 벌어질 만 하면 쫓아갔다. 고참 선수들과 유즈키가 잘 풀어준 경기였다. 친언니 가족과 부모님이 오셨다고 들었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족 버프를 제대로 받은 유즈키. 친언니, 부모님 앞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기쁨이 두 배가 됐다.

# 사진_하나은행 농구단, WKBL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