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는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1-79로 물리쳤다. 14승(5패)째를 거둔 현대모비스는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시즌 3점 차 이내 승부에서 7승 5패를 기록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19경기 만에 7승(2패)을 챙겼다. 그만큼 접전에서 강하다.
이날 경기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다. 2쿼터 한 때 24-33으로 뒤졌다. 이날 경기의 가장 큰 점수 차였다.
현대모비스는 이 때부터 서서히 점수 차이를 좁힌 뒤 3쿼터 초반 역전했다. 이후 접전 끝에 삼성의 추격을 뿌리쳤다.
서명진은 국내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리인 12점(5리바운드 2어시스트)을 올렸다. 서명진의 득점은 모두 2쿼터에서 9점 차로 뒤진 이후 나왔다. 승부를 뒤집는데 힘을 실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서명진이 김국찬이 없을 때 리딩과 수비까지 다 해줬다. 팀에 굉장히 플러스 요인이다. 여름 내내 준비를 잘 했다”며 “명진이와 한호빈이 없었으면 1위에 있는 게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두 선수가 백업으로 들어가서 너무 잘 해줘서 선두권에 있다”고 했다.

이날 양팀 가운데 최다 득점을 올린 선수는 20점을 기록한 삼성의 최성모다. 현대모비스는 시즌 개막 전부터 앞선 수비가 좋다는 평가를 듣지 못했다.
서명진은 “우리는 그저 열심히 하려고 한다. 제가 상대 에이스를 자주 막는 편인데 제가 먼저 한 발 더 뛰면서 수비를 잘 하면 1점이라도 줄일 수 있다”며 “제가 앞선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못 보여서 앞선 실점이 많지 않나 싶어서 제가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선수 구성만 놓고 볼 때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다.
서명진은 “지금 멤버도 나쁘지 않다. 신인(2018~2019) 때는 넘사벽 멤버(양동근, 이대성, 문태종, 함지훈, 이종현, 섀넌 쇼터, 라건아 등)다. 그 때 빼면 지금 멤버가 좋다. 누가 빠지고 누가 뛰어도 부족한 자리가 없다. 그런 점을 높게 생각한다”며 “우리가 마지막에 제일 위에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제 나이도 어느 정도 경력이 쌓여서 코트 안에서 어린 티를 안 내고 플레이를 하면 마지막에 높은 위치에 있을 거다. 어느 때보다 우승하고 싶은 간절함이 크다. 함지훈 형도 얼마 안 남았다. 올해 적기라고 생각하며 간절함으로 뛴다”고 했다.

서명진은 “같은 포지션으로 뛸 수 있고, 국찬이 형이 저나 이우석의 체력 안배를 해줄 수 있고, 우리가 국찬이 형 체력 안배를 해줄 수 있다. 그런 플레이가 가능해서 국찬이 형 복귀가 반갑다”며 “수비에서 힘이 되고 한 방이 확실해서 그리웠다. 또 목소리가 제일 크다. 리더급으로 이야기도 많이 해준다. 국찬이 형의 큰 장점이다”고 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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